보화상사 병설 한의원으로, 물리치료실 16침상 구비

▲ 이태성 사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한약상가인 경동시장에 보화당한의원이 개원됐다.

경동보화당한의원은 지난 1일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 900-1 현지에서 장응철 서울교구장, 김상익 보화당연합회장, 김장원 교정원 재무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및 봉불식을 거행하고 진료에 들어갔다. 65평의 진료실에 16침상의 물리치료실을 갖추었다. 개설비용은 1억2천여만원. 임직원은 사장에 이태성 교무, 장원석 원장, 이문희 물리치료사, 이진선 사무원 등 4명이다.

박양근 교무(신림원광한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원봉불식은 경과보고, 봉안문 독배와 독경, 설법,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장응철 서울교구장은 설법을 통해 『교단발전을 위해서는 튼튼한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투철한 신성에 바탕해 고객을 부처님으로 모시는 경영으로 교단의 효자사업체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김원도 중앙청운회장은 축사에서 『한의의 못자리판과 같은 이곳에서 성공하려면 교법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고객서비스를 강화해서 보화당을 대표하는 기관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경동보화당한의원은 IMF 이후 불어닥친 한의학·한약업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20일 보화상사 주주총회에서 보화상사 병설 한의원으로 출발하게 된 것. 보화상사는 교단내 한의원 연합체인 보화당연합회가 한약재를 공동구입, 분배 및 판매를 위해 원기76년 설립된 기관이다.

경동보화당은 한방내과·소아과·침구과·사상체질진단을 비롯한 한방진료는 물론 간섭파치료기·경피신경자극 치료기 등 첨단물리치료기를 완비했다. 국민은행 경동지점 2층에 자리잡아 입지조건도 뛰어난 편.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7시, 토요일은 오후 5시이다.

이태성 사장은 『이 지역의 한의원이 약재를 위주로 하는 데 비해 경동보화당은 16침상의 물리치료실을 가지고 있어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약재 도산매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양질의 한약재를 사용,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경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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