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록도 나환자돕기 하루찻집이 12일 정토회관에서 열렸다. ‘작은 사슴’은 소록도의 한센병 환우를 뜻한다.
정토회관(회장 정순영)은 소록도 나환자돕기 사업 일환으로 12일 정토회관 법당과 생활관에서 하루찻집을 열었다.

원로 정토회원들이 호박죽, 잣죽, 쌍화차, 생강차 등을 손수 장만하고 젊은 정토회원들이 안내를 맡아 하므로써 자선사업에 대해 솔선수범 하는 정신이 새로워지고 유대감 형성에 깊이를 더하게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나포리 교당에서 녹차와 다식을, 이리보화당 한의원에서 쌍화차 재료를 공양했고, 원불교 스카우트 협의회에서 복주머니와 원만이 등을 전시해 먹거리와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정 회장은 이날 수입된 1천만원을 이혜정 교정원장과 장혜성 감찰원장이 함께 한 자리에서 소록교당 김자은 교무에게 전달했다.

김 교무는 “한센병 환자들을 찾아오는 자원봉사자 숙식공간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긴요하게 쓰일 거라" 며 “소록도의 특수성과 함께 종교를 초월한 꾸준한 관심은 저변교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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