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 남북한삶운동본부 제6차 통일기행

▲ 원불교청년회 남북한삶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제6차 통일기행 참가자들이 지난 9일 백두산정상에 올라 통일기원식을 올렸다.
원불교청년회(회장 남궁문) 남북한삶운동본부가 주관한 제6차 통일기행이 지난 4∼11일 중국 연길지역과 백두산 등지에서 김성길 전 원청회장, 원청사무국장 김관진 교무를 비롯 11명의 참가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있었다.

‘북한난민, 조선족 그리고 통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행은 두만강 국경선, 발해유적지, 청산리 전투터, 일송정 등의 역사탐방활동과 북한식당에서의 식사, 백두산 통일기원식, 연변대학생들과의 민족문제 토론회, 조선족사회 구성과 탈북난민실태에 대한 강의, 무료진료소 약품지원활동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통일기행에 참가한 원불교청년회 부회장 하세환 교도(부평교당)는 “잘 보존되어왔던 중국 조선족 사회의 전통문화가 물질 문화의 급격한 유입으로 인해 단절되고 인간 가치도 후퇴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게되었다”면서 “이런 문제는 통일 이후에 북한사회가 경험해야하는 문제 중의 하나로 느껴진다”고 말하고 “교단의 적극적인 교화정책으로 동포들이 안고 있는 정신적 공황 상태를 극복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한삶운동본부는 금년 하반기에 판문점 통일기행과 아울러 민족의 기상과 미래를 구상하는 중국 등지에서의 통일기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하였다.

또한 이번 원청 통일기행에는 류성룡·지현관 교무를 비롯 하세환 원청 부회장, 황인표 원청 상임위원, 양선희 학생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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