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끝까지 보면 은혜가 있다”
스무번째 정전 마음공부훈련 실시

“몸이 아파 병원에 가면 원인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 생활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는 것 같은데, 그렇게 말을 해 마음공부를 해보고자 왔습니다.”

28일∼30일까지 성주 삼동연수원에서 10개 지역에서 상시공부를 하던 마음공부인 70여명이 황직평 원로교무를 모시고 제20차 정전 마음공부 정기 훈련을 했다.

황직평 원로교무는 훈련의 목적이 “삼세의 업장을 녹히는데 있고 적공으로 불과를 얻는데 있으며 국가 세계 인류가 잘 사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참석한 훈련인을 대상으로 마음공부 원리반이 이형은 교무(경주화랑고등학교)의 강의와 공부인반의 마음공부 클리닉반이 진행되었다.

이 교무는 경계를 찾고 일어나는 마음을 세밀하게 기재하게 하여 황 원로교무로부터 감정을 받도록 했다.

마음공부 클리닉반에서는 상시훈련기간 동안 있었던 부부간, 부모자녀간, 고부간, 종교문제에서 오는 경계를 말하고 서로 서로 감정해 주었다.

박영훈 원무(원경고등학교)는 “도덕이나 윤리로 감정조절은 비공부인도 하고 있다”며 “마음공부인에 있어서 공부는 마음을 세밀하게 끝까지 보아 은혜를 발견해야 마음을 완전히 본 사람이라”고 감정했다.

이튿날 길도훈 교무(삼동연수원)의 지도로 선식과 좌선을 한 훈련인들은 몸의 작용 하나 하나를 감지해 볼 수 있었고 몸의 작용에 따라 일어나는 마음을 세밀하게 볼 수 있었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길 교무는 무시선의 공부와 실습 시간을 통해 순간 순간에 자성반조와 목적반조가 나타나야 한다며 그일 그일을 평온함과 오롯함으로 임하게 했다.

마음공부특강에서 서종호 교도(경주화랑고등학교)는 “이분법적 사고가 문제를 불러온다”며 “경계를 알아차리면 정이 세워지고 외경을 탓하지 않고 내 내면의 세계를 볼 때 지혜가 생기며 바른 판단이 바른 행동을 나타나게 한다”고 강조했다.

정정인 교도(효자교당)는 마음공부 실천사례로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음공부를 실시하던 가운데 정전공부도 시킨 결과 아이들이 쉽게 정전의 말씀을 실생활에 활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10년째가 된 정전마음공부 정기훈련은 현재 6개 지역에서 주1회에서 월1회씩 정기모임을 통해 공부해오다가 년2회 정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삼동연수원 길도훈 교무는 8∼16일까지 선훈련을 실시, 초심자에게 자기호흡을 찾아 단전주를 하도록 하고, 무시선 공부로서 행복한 생활을 열어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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