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교무 설교·설명기도대회 수준 향상
겨울정기훈련 기간 중 진행 좋은 반응

▲ 원불교학과 4학년 원성제 예비교무가 진지한 모습으로 설교에 임하고 있다. 네팔 출신인 원 예비교무는 언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날 장려상을 수상했다.
예비교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교·설명기도 대회가 5회째를 맞아 질적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설교·설명기도대회는 좌산종법사가 예비교무들에게 ‘설교와 설명기도의 높은 구사력’을 요구함에 따라 원기86년 첫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1일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예비교무 정기훈련 기간 중에 실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참가한 예비교무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설교가 큰 감동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설교대회는 학년별 설교주제(2학년 신앙·3학년 수행·4학년 일원상)를 미리 부여, 학년별 겨울훈련 기간에 조별·학년별 발표를 거쳐 각 학년 2명씩 선정된 6명이 15분씩 발표했다. 설명기도 역시 즉석에서 제목을 뽑아 설교가 진행되는 동안 연마하여 메모 없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명기도의 경우 ‘교도들과 함께 영산성지 순례시 일원대도비에서 올리는 기도’,‘노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현장에서 올리는 기도', ‘임종을 앞둔 말기 암 환자의 병상에서 올리는 기도' 등 20가지의 다양한 상황 문항이 주어졌다.

시상은 ▷설교부문 최우수상 이제신, 우수상 김영주, 장려상 원성제 ▷설명기도부문 최우수상 김세현, 우수상 지수연, 장려상 송천곤·유진원 교우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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