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육으로 교화 활로 염원, 이안봉불

충북교구 제천교당 이안 봉불식 및 어린이집 개원이 2일 오전11시 제천시 청전동 583-3 번지 현지에서 내외빈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설법은 성도종 교구장. 시상은 교도일동이 종법사 표창장을 받고, 권종호·김준태 교도가 교구장상을 받았다.

제천교당은 기존 교당자리에서 법당을 2층으로 이안하고, 1층을 원광어린이집으로 개보수 해 새로운 어린이교화의 터전을 마련했다.

이번에 새로 증축한 교당은 대지 168평에 1층 어린이집 71평, 2층 법당과 생활관은 30평 조립식 건물이다. 개보수 공사비등 총공사비는 2억1천5백만원이 소요됐다.

이번 봉불은 원기89년 정준원 교무가 새로 부임하면서 교화의 새로운 모습을 계획하던 차에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신설을 염두에 두고 진행됐다.

특히 이동인구가 많은 제천지역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고 교화의 활로를 열어가기 위한 염원에서 교당 증축과 어린이집 신설을 하게된 것.

제천교당은 원기61년 초대 박혜원 교무가 부임하면서 교당이 설립됐고, 원기70년 군의관으로 근무했던 김재전 교도의 희사와 교도들의 일심합력으로 교당 신축의 터를 닦았다.

이후 원기71년 원효교당 김경수·탁정영 교도의 희사와 청주교당 김정도화 교도 등 호법동지들의 정성으로 대지를 매입하고, 원기72년에 신축 봉불식을 갖고 새로운 교화장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정준원 교무는 “지역주민들과 은혜를 나누고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교화를 펼쳐나가겠다”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심성교육을 물론 자모 교화에도 힘써 교육과 교화를 함께 병행하는 법 도량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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