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순 시조집
신아출판사·6집·225쪽, 7집·234쪽 ·각6천원

원불교문인협회 부회장인 임정순 교도(서신교당)가 제6시조집《밝은 햇살이》와 제7시조집《고향에 가보니》를 잇달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밝은 햇살이》는 살면서 느낀 인간의 감정과 삶, 종교심을 저자 특유의 감성으로 승화시킨 글들이다. 고향, 무심해서 미안해요. 봉래 제법성지, 사랑, 종교 등이 한데 어우려져 세상을 보는 시인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준다. 특히 은비의 49재를 지내고, 만덕산, 삼동원, 제법성지 등 원불교와 관련된 시조가 많이 눈에 띈다.

《고향에 가보니》는 시인의 영원한 주제이자 소재이다. 그는 자주 고향과 자연, 부모님, 형제들을 등장시킨다. 고향과 모교, 어머니, 소나기, 안개, 산, 구름, 사촌 등 모두가 그의 기억 속에서는 아름다운 수채화로 남아 있다. 그 그림들을 글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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