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개교절 맞아 전국10여개 교당·기관 무료진료
지역내 인지도 높이고 교화연결고리 마련에 효과

▲ 홍농교당에서 주관한 무료진료에서 지역주민들이 안과와 치과진료를 받고 있다. 원광대 의대·치대병원과 광주한방병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진료로 2백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았다.
대각개교절을 맞아 은혜잔치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의료봉사가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전주한방병원의 지원으로 올해 처음 의료봉사를 실시한 봉동교당을 비롯해 전국 10여 곳의 교당 및 기관이 대각개교절 경축기간에 맞춰 무료진료를 시행했거나 시행할 예정이다.

의료봉사는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지역내 교당의 인지도를 높이고 교화의 연결고리를 마련하는 효과적인 방안이다. 전국 각지에 설립된 대학병원과 한의원의 지원으로 해마다 많은 기관과 교당이 의료봉사로 교화의 물꼬를 열어가고 있다.

홍농교당의 경우 작년에 이어 2년째 무료진료를 실시하며 지역내 인지도와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원광대학교 의대·치대병원, 광주한방병원의 지원을 받아 23일 홍농읍복지회관에서 열린 이번 진료는 65세 이상 지역주민 2백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예년에는 한방진료만을 했으나 올해는 내과·안과·치과 등 양방진료까지 더해 호응도도 높아졌다. 또한 홍농읍청년회와 연계해 홍보 및 제반업무를 나누어 진행하며 지역사회와의 유대도 한층 강화했다. 홍농교당 박영천 교무는 “대각개교절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의료봉사를 시행하게 되었다”며 “무료진료를 실시한 후 교당에 대한 이미지가 한결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22일에는 미국 필라델피아교당에서 무료한방진료를 실시했다.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도덕성함양 국제학술세미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진료는 오전10시부터 밤10시30분까지 진행되었으며 교포 및 현지인 60여명이 진료혜택을 받았다. 필라델피아교당 이혜진 교무는 “현지인들이 침의 효능에 대해 신기하고 놀라워했다”며 “이번 진료로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의 침구과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교화에도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심원·묘량·만경·연수교당·금호복지관·광주동구수련원이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영광·안산·백수교당이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한방병원교당 김정유 교무는 “대각개교절 봉축기간을 즈음해 근원성지인 영광교구에 집중해 무료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교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각개교절 봉축기간(4.1∼5.11)중 무료진료

4.7 봉동교당 원광대전주한방병원
13 심원교당 원광대전주한방병원
14 묘량교당 원광대광주한방병원
19 금호복지관 원광대광주한방병원
21 광주동구수련원 원광대광주한방병원
22 필라델피아교당 원광대한방병원
23 만경교당 원광대전주한방병원
23 홍농교당 원광대의대·치대병원, 광주한방병원
24 연수교당 부천원광한의원, 시흥원광한의원
26 영광교당 원광대의대·치대병원, 익산한방병원
5.1 안산교당 안산원광한의원 안양원광한의원, 호계원광한의원
12 백수교당 원광대광주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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