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 기자 접견, “대각개교절 참된 의미는 교법 현실구현”

좌산종법사는 21일 삼동원에서 중앙일간지 종교담당 기자들을 접견하며, 대일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사회현상에 대해서도 법문했다.

좌산종법사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문제에 대하여 한일관계사와 한류문화사를 잘 정리해 교육하고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좌산종법사는 정리해야할 사항으로 ▷고대부터 현재까지 일본의 침탈사 ▷한국이 일본문화의 원류인 점 ▷과거사 정리에 대한 일본과 독일의 비교 ▷독도나 동해에 대한 지도상 표기 변천사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이를 통해 한일간 후세대들에게 교육시키고, 국제기구에도 홍보하도록 했다.

특히 좌산종법사는 기자들에게 “이 문제에 관해 언론이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여 가면서 안으로 합리의식의 수준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좌산종법사는 ‘맑고 밝고 훈훈하게’라는 취임법문이 얼마나 실현된 것 같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만족할만한 단계는 아니나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형성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좌산종법사는 “소태산 대종사님은 대각을 통해 인류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교법을 밝히신 것”이라며 “그렇기에 교단이기주의를 떠나 대종사님의 교법이 사회와 국가·세계 현실속에 궁극적으로 구현시키자는 것이 대각개교절의 참된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세상은 타력 위주, 수행가는 자력 위주를 강조하고 있으나 원리상으로는 자타력을 겸해야 한다”며 “국가가 발전하려면 내치와 외교를 잘해야 하니 자타력 병진이 국가 세계에 널리 미쳐가기를 바란다”고 올해 대각개교절 법문에 대해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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