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 사진전 제주·광주·영광서 ‘성황’
제주-웃는 얼굴 내가 먼저, 홍보스티카 부착 행사 겸해

▲ 제주 웃는 얼굴 사진전 대상작 ‘나눔’
▲ 광주 웃는 얼굴 사진전
▲ 영광 웃는 얼굴 사진전
제주교구 청운회가 정산종사탄생10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웃는 얼굴 사진전이 큰 성황을 이루었다.

‘세상도 이처럼 맑고 밝았으면 좋겠어요’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 행사에 출품된 작품은 총 126점. 이 중 시민이 응모한 작품이 85점이고 프로사진작가들도 30여점을 출품, 작품 수준도 높았다.

작품 전시는 1차 전시를 지난 19∼25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했고, 2차 전시를 26∼30일 서귀포시 이중섭 거리에서 한다. 전시작품은 55점.

19일 열린 개막식은 장정언 국회의원, 김호성 제주도행정부지사, 고호진 제주시 부시장 등 지역인사, 서위진 제주교구장과 김정택 제주교구 교의회의장 등 제주교구 교무와 교도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대상(제주도지사상)은 ‘나눔’을 출품한 장준길 씨(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금상(제주시장상, 서귀포시장상)은 ‘희비의 엇갈림’을 출품한 백명진 교무(한림교당)와 ‘어! 기어 기어’를 출품한 김성억 씨, 은상(제주교구청운회장상)에는 ‘즐거운 미소’를 출품한 한용현 씨를 비롯 10명이 각각 수상했으며, 입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전시 후, 대상·금상·은상 수상작 등 13점의 작품을 수록한 기념사진첩을 발간한다.

심사위원장 김도경 교수(제주관광대학 관광사진영상과)는 “전체적으로 출품작들이 주제에 충실했고 작품성도 우수했다”고 말하고 “특히 대상 작품은 구도가 좋고 역광상태에서 순간 포착을 잘했다”며 심사평을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0일 제주교구청에서 열린 교구합동법회에서 오창무 제주도청 문화체육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법회에 참석한 교도들은 법회 후 1층 소법당에서 있었던 ‘법인절 기념 은혜의 헌혈’에도 참여했다.

또한 제주교구 청운회는 사진전과 함께 ‘웃는 얼굴 내가 먼저’ 홍보용 스티카 5천매를 제작(디자인 분당교당 이대성 교도) 범도민 생활화 일환으로 보급했다. (관련기사)

김성근 제주교구 청운회장은 “이 운동은 나를 비롯한 가정과 지역사회에 맑고 밝은 웃음이 넘쳐나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내년 6월 10일 제주에서 열릴 제7차 전국도덕발양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사진보며 함박 웃음

광주·전남교구 여성회가 주최한 광주 웃는 얼굴사진전이 지난 18일 광주 신세계백화점 1층 시민의 광장에서 개막, 20일까지 전시됐다. 개막식은 박성석 광주·전남교구장, 노윤창 광주교당 교도회장 등 교무와 교도, 수상자 등 50여명이 참석,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자녀들을 데리고 온 시민 김경희 씨(광주광역시 산수동)는 “웃는 얼굴 사진을 보며 원래 잘 웃던 제 모습으로 돌아가 잘 웃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활짝 웃었다.

이번 전시에는 80점이 응모돼 문병오 광주사진협회 이사 등 3인의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시상됐다. 전시작품은 70점. 심사위원인 정민철 교도(광주교당, 광주비디오협회장)는 “아마추어들의 작품이 많았지만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이 배어 있어 좋았다”며 심사평을 밝혔다.

금상은 ‘정담’을 출품한 이응원 교무(남광주교당), 은상은 ‘즐거운 시간’을 출품한 지정원 씨(광주 불교사진가회원), 동상은 ‘엄마 웃기지 마세요’를 출품한 이소이 교도(광주교당), 장려상은 오숙자, 문홍식 씨가 각각 수상했다.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류성경 여성회장은 “전시 장소가 좋아 많은 시민들이 관람, 사진전의 취지를 충분히 살릴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영광-정산종사 추모사진전 겸해

영광교구 웃는얼굴 사진전이 지난 19∼21일 영광군내 시가지와 교당, 시외버스터미널 등지에서 성황리에 이뤄졌다. 교구청운회가 주관, 정산종사추모 사진전과 함께 마련한 이번 사진전은 군민을 대상으로 널리 홍보해 총 66점이 응모됐다.

시상식에서 유현정 교구장은 장석준 교구사무국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정산종사는 일제의 암울했던 시기와 6·25전쟁의 참담함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않고 교단을 이끄셨다”며 “남북화해의 평화공존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이때 정산종사의 가르침을 다시 새겨 항상 웃는 얼굴로 마음공부 잘하여 새 세상의 주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류인주 영광교구청운회장은 이번 사진전과 관련, “웃는 얼굴을 확산시켜 맑고 밝고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영예의 대상은 ‘나 예뻐요?’를 출품한 임영국 씨, 금상은 ‘세월’을 출품한 채문행 씨, 은상은 ‘방언공사’를 출품한 곽진웅 씨와 ‘선물’을 출품한 윤선호씨, 동상은 ‘어느 여름날’을 출품한 김형진 씨, ‘누룽지와 동심’를 출품한 한혜정 씨, ‘너 웃기지마!’를 출품한 박미경 씨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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