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교화추진위원회’ 구성·프로그램 개발 등

▲ 4일 군교화추진위원회 첫 모임에서 김대화 교도(대연교당)가 그동안 추진된 군교화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부산교구(교구장 박순정)가 군교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군교화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 군교화추진위원회 구성은 지역 군교화를 위해서는 특별기구가 필요하다는 지구장회의의 요청에 따라 2일 교구출가교역자협의회의 결의를 거쳐 이루어졌다.

4일 교구청에서 첫 모임을 가진 군교화추진위원회는 운영기금 마련 등 지역 군교화를 위한 구체적인 접근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진위원회는 군교화를 위한 운영기금 마련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하고 당분간은 교구 교화활성화 운동이었던 삼하나운동 교화기금을 군교화에 활용하되 내년부터는 정식 예산을 마련해 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소위원회를 구성해 군교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현장 군부대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민간인 성직자의 군교화 허용이 이루졌음을 증명하는 국방부 공문을 해당 군부대에 제시해도 협조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군부대측에서는 민간인이 공문을 제시하더라도 상부 지시 없이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교화 추진위원회 실무간사 박진성 교무(교구사무국)는 “부대내 종교활동이 가능해진 만큼 군부대 협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촉구할 방침이며 모범분대장교육 등에 원불교 프로그램을 넣는 방향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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