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무 역할 확대 제기, 해결과제로 떠올라

12∼14일 중앙상주선원에서 열린 원무 정기훈련은 원무 역할 확대 문제가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원무는 재가교도 가운데 교화사업에 협력하는 자를 말한다. 그 역할은 직장 및 단체 교화, 교화개척지 및 선교소 개척 담당, 청소년훈련 및 국민훈련, 교우회 지도로 되어있다. 이 가운데 교화개척지 및 선교소 개척 담당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쟁점이 될 수 있다. 이번 훈련에 예비원무로 참석한 최봉은 교도(남부민교당)가 교당개척을 하고 싶은 뜻을 비쳤기 때문이다.

현재 원무들은 교육 기관(대학, 초·중·고등학교)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해외, 복지, 군종 분야 등에서 19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직장이나 지역사회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무들은 금년 사업계획과 신정법문 실천방안 회화에서 실직자 돕기 활동, 마음공부 지도, 직원 교육, 주부 인성교육, 도운회와 원광투어, 지역사회 활동, 새삶회, 수요선방 활동, 어린이교화 등의 활동을 불공하는 마음으로 전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심고 및 기도문 작성, 정기일기법 강의와 문답감정, 장응철 종사의 성리법문과 문답감정, 최초법어 강연, 종법사 배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예비 원무 5명이 참석, 원무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었다. 원무 지원자는 교당 교무 추천과 교구장의 동의를 얻어 지원할 수 있으며, 원무자격전형위원회의 2/3찬성으로 의결한다. 임기는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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