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법도량 마련으로 교화전망 밝아

대전충남교구 예산교당(교무 서경은) 신축 봉불식이 5월16일 오전 11시 충남 예산군 예산읍 주교리 252-3번지에서 거행된다.

예산교당은 건축비 3억7천만원, 대지매입비 1억2천만원으로 총공사비 4억9천여만원이 소요됐으며, 대지 199평에 건평 86평의 2층 건물이다. 1층은 대법당, 2층은 소법당, 생활관을 배치했다.

신축된 교당은 예산 시내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지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부 공간은 실용적인 분위기를 살렸고 공간 활용에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다.

예산교당은 기금조성을 위해 원기89년부터 신축을 위한 천일기도를 시작, 이번 불사를 이루었다. 특히 이번 신축 봉불에는 아름다운 불심이 큰 힘이 되었다. 극동건축설계의 조원석·김도창(북일교당) 부부가 교당 설계를 희사했고, 윤신택 교도(원광학원 이사장·제일건설 대표)와 송정련 교도(이리교당)부부의 정성어린 염원과 희사가 큰 도움이 되었다.

예산교당은 동전주교당 연원으로 원기71년 설립, 초대 허대성 교무가 원기77년 신축봉불을 한 후 2대 허정지 교무, 3대 권덕진 교무가 교화의 씨를 뿌리고 가꿔 원기88년 4대 서경은 교무가 부임해 대 역사를 일궈냈다.

서 교무는 “20년의 교화 역사를 갖고 있지만 교화성장도 더디고, 기존 교당이 오래되고 낡아 활발한 교화를 펼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봉불이 예산 지역 교화에 큰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청소년교화에 적극적인 정성을 들이는 동시에 다도, 요가, 마음공부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