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청소년교화 관련 세미나 개최
53사단 내 법당 건축 위한 기금 적립

부산교구(교구장 박순정)가 원기91년 후반기를 맞아 군교화와 함께 청소년교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산교구는 18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출가교역자협의회를 열고 후반기 교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구 교무들은 어린이·학생·청년·대학생 등 청소년교화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이를 적극 추진해가기로 했다. 부산교구는 이에 따라 주임교무 및 청소년교화에 관심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청소년 교화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하고 차후 구체적인 추진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육관응 사무국장은 “연말 교구결산시 청소년교화 시상 등으로 교화현장을 독려하고 있다”며 “주임교무님들 또한 청소년교화를 부직자에게만 맡기지 말고 함께 관심을 갖자는 뜻에서 토론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개최한 일원가족 합동법회에서 모인 군교화 성금을 부산지역 향토사단인 53사단 내 법당건축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적립해가기로 했다. 부산교구는 현재 울산지구에서 53사단 예하 군부대법회를 보고 있으며 군교화위원회와 교구청운회를 중심으로 군교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한편 현재 추진 중인 가족교화와 관련 22∼23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부부명상캠프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교구 교무들은 회의에 앞서 좌산종법사를 배알하고 법문을 받드는 시간을 가졌다. 좌산종법사는 ‘교단의 역량’이라는 법문을 통해 “교법정신 수호활용능력, 공익성 제고 확산능력, 다양성 수용 활용능력, 변화에 적응 활용능력, 인적 물적 자원 동원능력을 길러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지 말고 정금미옥을 다듬는 망치가 되자”고 법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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