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행복가정 부부 명상캠프’

▲ 부산교구 부부훈련 웃음명상 시간에 사랑을 전하고 있는 한 부부.
가족교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 부산교구가 교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부부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가족의 중심인 부부 관계를 교법에 바탕해 은혜롭게 풀어내어 행복한 일원가정 만들기의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2∼23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린 ‘행복가정 부부 명상캠프’에는 부산 및 기타교구에서 모두 12쌍의 부부가 참석해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임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박유정 교무(배내청소년훈련원)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훈련은 활동적이고 감성적인 프로그램으로 부부간 은혜를 느끼고 발견하게 했다. 특히 부부간에 서로 역할을 바꾸어가며 가진 장애체험과 세족식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 그리고 감동을 느끼게 했다.

한 참가자는 “20년 이상을 살면서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많이 행복하고 그동안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또한 웃음 명상, 감사와 참회의 108배, 부부간 편지쓰기 등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훈련원에 주석중인 좌산종법사를 모시고 부산교구 교도들과 함께 법회를 보며 법문을 받들기도 했다.

부산교구는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10월 중 부부훈련을 한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배내청소년훈련원 측은 “교구교화방침과 별도로 훈련원 특성화 차원에서 가족 및 부부훈련을 꾸준히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