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선거,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

수위단원 선거를 앞두고 (9월 25일) 정수위단원 후보추천위원과 선거관리위원이 각각 선임됐다.

8일 부산 배내청소년훈련윈에서 열린 제153회 수위단회에서 9월 25일 실시될 정수위단원 선거를 앞두고 정수위단원 후보추천위원과 선거를 주관할 선거관리위원을 선정한 것이다.

선임된 정수위단 후보추천위원과 선거관리위원은 다음과 같다.

△정수위단 후보추천 위원 : 좌산종법사(당연직 위원장), 조정근, 이제성, 박정훈, 김복환, 이혜정, 장혜성, 김형철, 정수덕

△선거관리위원: 조정근(위원장), 장혜성, 나상호, 양제우, 이상균, 강홍조, 고원국, 이건종, 김제연, 김은중, 황주원, 박혜훈, 조수경, 전종은, 이성심(이상 15인)

교단 100주년 기념을 실지적으로 준비하는 교단의 지도부(수위단원)를 새로 선출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정수위단원 후보추천위원을 선정함에 다른 해 보다도 많은 고심이 있었다. 특히 후보추천위원 선임에 앞서 추천위원선출 방식을 놓고 많은 의견교환을 가진후 최종적으로 법위와 정수위단원을 원칙으로 하고 후보추천위원을 선정했다.

이로서 정수위단 후보추천위원회가 정식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다른 선거의 해보다 1달여 기간 빨리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 된 것이다. 이는 정수위단원을 선출할 투표권이 있는 교역자의 범위가 4급 교역자에서 5급 전 교역자로 확대됨과 동시에 재가위원들의 참여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정수위단원 후보자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수위단원선거규정에 의하면 추천위원회는 종법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수위단회에서 선임한 8인의 위원으로 구성하며, 수위단원 후보 대상자는 추천위원이 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또한 회의는 선거 10일 이전에 소집하며(6조) 후보자는 선거 7일 이전까지 공고하도록 되어있으나(11조) 이번 선거는 다른 해보다 일찍 후보자추천을 공고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후보추천위원 선정에 앞서 논의를 통해 종교 특성상 선거분위기가 너무 빨리 조성되지 않겠느냐는 점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교단적 상황(13조) 속에서 자칫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의견도 나왔다.

수위단회에 앞서 배내청소년훈련원으로 연수 온 '한국소년소녀 정가단'으로부터 여창가곡 2곡의 발표(우락, 편수대엽)가 있었으며, 부산교구 원다회에서는 수위단원들에게 차 공양을 했다.

한편 수위단회를 마친 좌산종법사를 비롯한 수위단원들은 부산 하단성적지를 참배한 후 새로 신축한 부산원광매디칼센터를 방문, 13층에 마련한 법당에서 일원상 봉안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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