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총조사, 토탈교화공동체, 마음공부 정책 발표
교화연구소 정기세미나, 다양한 관점에서 교화 방안 집중 조명

교단의 최우선과제는 역시 ‘교화’이다.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이 다 필요한 시점이다. 질은 양으로 나타나야 하고, 양은 질로 승화되어야 한다.

29일 중앙총부에서 열린 교화연구소 정기세미나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발표로 이루어져 있다. 인구주택 총조사와 토탈교화시스템이 양적인 면이라면, 마음공부 정책은 질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날 세미나는 주제에 대한 관심 탓인지 많은 출·재가교도들이 참석했다.

인구주택 총조사=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는 5월26일 발표됐다. 이에 대해 나상호 교무(교화훈련부)가 ‘인구주택 총조사 준비과정과 결과’를, 문향허 교무(본사)가 ‘종교언론에 나타난 종교인구 총조사 분석’에 대해 발표했다.

나 교무는 “2005년 11월 시행된 인구주택 총조사에 대비, 달성 목표를 수립하고, 홍보 및 교육, 원불교 문패 붙이기, 교당별 목표 수치 설정, 기관 동참 관리, 출석 및 입교 교도불리기, 신입교도 관리, 현장교무 역할 부여 등의 활동을 펼쳤다”며 “신입교도와 쉬는 교도에 대한 관리에 일대 의식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교무는 종교인구 조사의 결과를 불교 ‘주춤’ 기독교 ‘퇴보’ 천주교 ‘대약진’ 원불교 ‘약진으로 정의하고 각 언론의 기사를 심층 분석한 후 “가장 분석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불교의 분석력과 내실을 탄탄하게 쌓아가며 외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가는 천주교의 사례를 벤치마킹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탈교화공동체= 시대의 변화에 걸맞는 교화형태를 창출하기 위해 부안과 고창에서 추진중인 토탈교화공동체는 차윤재 교무(교화연구소)가 발표했다.

차 교무는 부안과 고창의 추진상황과 교화현황, 운영방안 등을 소개한 후 “교화공동체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사회문제와 교단문제의 해결을 위한 효과적 전략으로써 공동체가 갖는 잠재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며 “현장 교화의 재도약, 지구단위 교당과 기관의 합력과 교화·교육·복지가 통합되어 교화에 새바람을 가져올 수 있다. 다른 지역과 교당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음공부 정책= 마음공부 정책은 박동욱 교무(수위단회사무처)가 발표했다.

박 교무는 교당 마음공부 정책방안으로 신입교도훈련에 주목했다. 일상수행이 되기 위한 상시훈련, 정기훈련, 일기법이 신입교도훈련에서 철저히 시행되어야 마음공부의 기초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마음공부 사회화 방안으로는 마음공부의 종교간 연대, 학문 사상적 연구, 마음공부 전문직 단체 구성, 마음공부 가정윤리 확산, 마음공부 공립교육 확립, 마음공부 문화 창달, 마음공부 법인 구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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