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운숙 교무 / 교육부장
◆교육 행정을 맡아 오신 소감은?

출가이후 줄곧 교화현장에서 근무해왔기 때문에 교육행정의 전문가로서 부족함이 있었다. 하지만 교화현장 경험에 입각한 감각과 관점을 견지하면서 교육행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교육부 핵심정책 실행 성과는?

3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중점정책은 예비교무 교육인증제 정착, 전무출신 인재발굴 실천운동 전개, 교육의무성금제 도입, 미주선학대학원대학교 자립기반 구축, 교립학교 교화력 강화 등이다. 그 중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면도 있지만 역량부족으로 인해 추진하지 못한 정책도 있어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예컨대 예비전무출신 인재개발운동은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 반면 예비교무 교육인증제 정착은 적극적인 추진이 어려웠다.



◆‘전무출신 인재발굴’과 ‘육성’이 시급한 과제이죠?

어린이 신성회 훈련의 신설 등 신성회 훈련의 확대시행 및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가칭 ‘인재발굴단’의 노력에 힘입어 전무출신 인재발굴의 양적 성과는 희망적이다. 아울러 질적으로 우수한 인재, 즉 교단의 성장과 발전을 일구어 나갈 핵심인재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본다. 이를 위해서 신성회회원 관리프로그램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전무출신지원자격인 35세 이하가 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재발굴을 전담할 인력보강이 이루어진다면 커다란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무출신 진학과 아울러 인재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방향은?

교육에 대한 관심은 교단뿐만 아니라 전무출신 개개인에게도 지속되고 있다. 그 결과 소정의 교육과정을 마친 전무출신들의 진학지원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우선 전무출신 역량개발을 위해서 바람직한 측면이라고 본다. 하지만 교단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진학인지, 개인의 학습욕구충족에 그치는 진학인지 협의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는 전무출신 인사와 관련한 사항이므로 다각적인 검토와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 이에 앞서 전공분야별 전무출신 모임을 통해서 기초와 토대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재정확보’ 방안은?

육영교육기관별 장학회 및 수익사업 운영은 물론이요 교화정체로 말미암아 교육재정 마련이 시급한 과제이다. 육영사업회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몇 가지 사업을 시도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많다. 각종 사업회가 자금을 출연하여 전문경영인에게 목표수익을 달성할 투자 사업제안을 공모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육영교육기관 통합에 대한 의견은?

적지 않은 분들이 전무출신지원자의 급격한 감소 및 육영교육기관에 대한 막중한 예산투입 재검토 등을 이유로 육영교육기관 통합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경제논리에 따라 단순한 통폐합으로써 결론지을 사안이 아니라 교육혁신의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논의되어야 할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본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