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 은혜심기운동본부 담요 1천5백장 전달

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가 북한 주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8년째 북한동포돕기 운동을 펼쳐온 원광대는 17일 북한 남포항으로 어린이용 담요 1천5백장을 보내, 유치원과 탁아소에 있는 어린이들이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행사는 3천5백만원의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남북 평화의 초석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원광대는 2004년부터는 은혜심기운동본부(본부장 김성효 교무)와 함께 기금을 마련해 담요보내기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원광대측은 “도덕대학으로서 교육이념을 구현하고, 통일을 앞당기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운동을 계속 전개해가겠다”고 밝혔다.

원광대가 처음으로 북한동포돕기 운동을 펼친 것은 2001년, 아동용 내의 2만벌과 담요 3천장을 전달한 것이 첫 사업. 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영호남 대학들과통일예술한마당을 여는 등 활발한 교류와 함께 북한동포돕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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