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종법사, 국외파견 교역자들에게
“현지 경향 맞추어 교리 특성 살리라'

국제교화에 대해 경산종법사가 ‘훈련법'을 강조했다.

경산종법사는 23일 국외파견 교역자들에게 “요즘 세계의 경향은 정기훈련에 관심을 갖는 경향이 많다"며 "인격이 빨리 다듬어지는 것이 아니니 정기훈련을 잘 연구하면 원불교의 탁월함을 알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틱낫한 스님이 동정간 훈련을 잘해 유럽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예로 들며 "정기훈련을 소개하는 가운데 온전한 생활을 잘 하는가 하는 상시훈련을 덧붙이면 완전한 성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종법사의 이같은 주문은, 교화를 하는데 있어서 잘 짜여진 교리를 현재적 경향에 맞추어 특징을 살리라는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에서 불법에 대해 신비주의적 접근 경향이 많으나 결국은 현실적 문제로 귀결한다"는 말도 덧붙여 "무시선"을 강조했다.

한편, 경산종법사는 훈련중인 국외파견 교역자들에게 “해외교화는 역경의 연속"이라며 "순교정신으로 역풍을 거슬러 자기성장을 이루고, 원대한 꿈으로 평생을 바쳐야 교화가 뿌리를 내릴 것"이란 격려와 당부를 했다.

올해 국외사령교무는 모두 33명이며, 신규를 포함해 25명이 국내에서 국외로 파견됐다. 현재 교단은 19개국 57개 교당, 19개 기관에 109명의 전무출신이 근무하며 교화의 세계화에 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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