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센터 봉불 앞두고 군교화 힘 실어

좌산상사가 16일 논산 육군훈련소와 군종센터를 차례로 방문했다. 좌산상사의 이번 방문은 교단의 군종승인 1주년 겸 군종센터 봉불을 1주일 앞두고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군교화 후원에 큰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좌산상사는 이날 육군훈련소를 방문해 장종대 훈련소장과 만나 환담했다. 장 소장은 “원광대학교의 군사학부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원광대학교와 교단측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좌산상사는 ‘승부명감(勝負銘鑑)’ 친필법문을 선사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용 원로교무, 김주원 중도훈련원장, 김혜봉 대전충남교구장, 윤신택 원광학원 이사장, 정갑원 전 원광대학교 총장이 함께 했다.

이어 좌산상사는 육군훈련소 법당으로 활용되고 있는 원광대학교 다목적강당을 찾아 지원처장으로부터 훈련소 현황을 안내받았다. 좌산상사는 이 자리에서 “여러 악조건과 부정적 시각이 팽배한 가운데 군종인가를 해준 정부당국에 감사한다”며 “그 보은으로 신앙활동 뿐만 아니라 심신간 건강한 국민들의 정신지도를 위해 정성을 다할 것”을 거듭 약속했다.

윤신택 교도는 “1천 2백여명이 법회를보는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며 “혈심혈성을 다해 군교화를 하는 재가 출가들을 볼 때 원불교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육군 훈련소내 원불교 입교자들과 군법회 인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설정과 연관된 말이다. 2년마다 군 인력이 순환된다면 엄청난 숫자다.

이 자리에서 황도국 특별교구장은 “법회를 보게 되니 희망은 양양하나 군교화 후원을 해야 할 것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겁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좌산상사의 논산훈련소 행가에는 남녀원로교무, 군교화 및 대전충남교구 관계자 등 150여명이 함께 해 활발한 군교화를 염원했다.


육관응 yuk@wonnews.co.kr

남세진기자 nam@w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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