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개교절 맞아 ‘대종경 통독회’로 공부 분위기 확산
이주여성 지원·도서보내기로 은혜 나눔, 합동법회도

원기92년도 대각개교절을 맞아 온누리에 깨달음의 은혜를 전할 각종 봉축행사들이 전국에서 다양하게 개최된다.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는 금년도 대각개교절 봉축주제를 예년과 같이 ‘모두가 은혜입니다’로 선정하고 이에 따른 봉축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법잔치·은혜잔치·놀이잔치로 이루어질 이번 봉축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법잔치 일환으로 진행되는 중앙총부 ‘대종경 통독회’. 23일부터 대각개교절 전날인 27일까지 반백년기념관에서 매일 저녁 2시간씩 대종경 전품을 완독할 예정이다.

대종경 통독회는 원로교무를 초청해 개최하던 성리법회의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법문 봉독을 통해 개인의 신앙체험에 중점을 두자는 의견에 따라 마련되었다.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는 대종경 봉독을 통한 신앙과 수행 분위기 확산을 위해 중앙총부 통독회의 세부시간표를 인터넷에 공지하고 교구, 교당에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법잔치로 원불교중앙청년회에서 주관하는 교리퀴즈 한마당(21일)과 인터넷교당의 교리퀴즈이벤트(www.woni.net)가 진행된다. 또한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위한 특별기도가 22일부터 일주일간 계속되며 대각개교절인 28일에는 전국적으로 경축기념식을 거행한다.

은혜잔치로는 선천성 심장병 및 소아백혈병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은혜를 전하는 ‘난치병 어린이 환자 돕기’를 비롯해 각종 의료봉사, 생명나눔 헌혈, 새터민 지원, 장기·시신기증서약운동, 익산지역 외국인노동자 지원행사 등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이주여성들의 국내정착을 위한 ‘이주여성 지원행사’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이 행사는 이주여성 관련 활동이 활발한 남원교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놀이잔치로는 아하데이축제, 전국어린이그림잔치, 원불교청소년합창단 초청공연 등이 열린다.

또한 원불교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 및 전국 주요도서관에 원불교도서 보내기와 전국청소년민속큰잔치(5월5일)도 꾸준히 진행되며 대각개교절 관련 특별방송도 추진중이다.

국내 및 해외 각 교구에서는 현장에 맞는 합동법회와 각종 행사로 대각개교절을 경축한다. 부산교구와 강원교구는 각각 1일과 8일 합동법회를 개최했다. 대전충남교구와 제주교구는 15일, 충북교구는 22일 각각 합동법회를, 경인교구는 29일 교정원장 초청 합동법회 및 제3회 교구원음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전남교구는 17일 봉공회 주관으로 소록도 봉사활동을 펼친다.

교정교화행사도 활발하게 열린다. 부산교구는 20일 오륜청소년직업학교 합동법회를 연다.

충북교구는 24일 청주교도소 합동득도식을, 서울교구는 26일 서울봉공회와 은혜의집 주관으로 서울구치소 대법회로 나눔의 행복을 전한다. 교당별로는 은혜의 떡 나누기, 성가합창제, 무료진료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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