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개교절 기념축제, 21~22일 익산 중앙 체육공원에서
감사편지 공모·푸른숲가꾸기·은혜의 쌀 나누기 전개

▲ 21일 열린 아하!데이 페스티벌 경로잔치에서 김성효 교정원 공익복지부장이 익산시 왕궁면의 이귀심 할머니(105세)께 익산시 최장수를 축하하고 있다.
대각개교절을 맞아 중앙교구 주관으로 열린 제4회 아하! 데이 페스티벌이 ‘모두가 은혜입니다’란 주제로 은혜잔치·놀이잔치·법잔치 등 다양한 마당으로 전개돼 지역축제로 자리매김을 했다.

이번 행사는 볼거리마당, 체험마당, 모음마당 등 익산 시민들과 함께하는 만남과 나눔의 장으로 펼쳐졌다.

21일 경로 큰잔치, 장애인 큰잔치, 아하! 우리가족 , 열린FM원음방송 아하! 콘서트가 열렸고, 22일에는 은혜 나눔 법회로 일반시민과 전교도가 참여한 가운데 은혜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경로 큰 잔치는 원광효도마을이 주관하여 ‘최장수 어르신’ 이귀심(105세, 왕궁면)님께 꽃다발과 함께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어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한 장애인 큰 잔치는 모범 장애인 3명에게 ‘장한 장애인상’이 수여됐다.

아하! 우리 가족은 화기로운 가족들의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고기훈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FM원음방송 아하! 콘서트는 지역 청소년 가수팀과 댄스팀, 째즈 가수, 신세대 트로트 가수 등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즐거운 저녁시간을 선사했다.

익산시민과 전교도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은혜 나눔 법회에서 이성택 교정원장은 “대종사님께서 대각을 이루신날을 원불교의 최고 경절로 한 것이 미래시대의 종교를 지향하는 모습이다”라고 정의한 후 “아하! 하고 깨치고 나면 나타나는 대각의 2가지 모습은, 첫째로 대 자력인으로 나타나고, 둘째는 감사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며 “아하! 데이 축제에 대종사님의 정신을 새기며, 일원대도를 널리 세계 전체에 알리고 다짐하는 보은자가 되자”고 설법했다.

한편 이날 은혜 나눔 법회에 앞서 고원선 중앙교구장과 윤신택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으로 흥겨운 식전행사와 함께 감사편지 공모 당선작 시상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대상을 받은 왕북초등학교 3학년 조경미 어린이가 교장선생님께 드리는 편지를 발표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익산시에 푸른 숲 가꾸기 희망돼지저금통장 전달식이 이한수 익산시장에게 윤 조직위원장이 전달하자 이 익산시장은 깊은 감사의 정을 표시했다.

한편 교구 봉공회에서는 225명에게 장학금 5백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익산시가 추천한 112가정과 복지기관,결혼 이주가정 등 총 200가정에 김치를 배달했다.

익산, 군산 지역 각 교당에서 모은 3,600kg의 쌀은 은혜의 쌀 나누기 행사의 일환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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