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 원기 92년 5월 13일(일) 오전 10시

■ 장 소 : 교당 법당

■ 식전행사 : 합창, 바이올린, 창작동요 공연

■ 본 행 사 : 경과보고, 진북교당 30주년사 봉정,
공로자 시상, 기념사, 축사,
설법(김주원 중앙중도 훈련원장), 축가





서전주 교당 연원으로 원기 61년 30만원 전세로 출장법회를 시작한지 30주년.

전북교구 진북교당은 30주년 기념법회를 앞두고 정성을 쏟고 있다.

전제환 교무는 “30주년은 사실상 3년전부터 준비했다"며 “즐거운 교당만들기, 1인 1도, 교도 법위 향상, 역사정리, 지역과 함께하는 교당 만들기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즐거운 교당 만들기는 합창단과 연관이 있다. 금년에 조직이 되었지만 법회전과 법회 후는 그들의 몫, 합창단원은 40명, 성가와 가곡, 가요가 주류를 이룬다. 그 소리만큼은 청아하다.

심해인교도는 “젊은 교도들이 일찍 나와 합창을 하다 보니 법회 분위기가 더욱 화기롭게 되었다"고 말했다.

1인 1도는 3년동안 한 사람이 한사람씩 인도하자는 것이다. 즉 일반인은 물론 원불교 교도 가정에 있는 1~2 사람을 교도화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현재 40%가 달성됐다.

교당 창립주 따님인 정상덕 교도는 “손자와 큰 며느리를 입교시켰다"며 “고령자들이 많아 입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법위 향상은 법력을 갖추어 정신적으로 성숙된 원불교인이 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내실있는 교도가 되자는 것이다.

역사정리는 30년사를 정리하여 초창기 교당 창립정신을 잘 드러내는 한편 창립주들의 공덕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 받는데 있다.

이덕상 교도는 “교당 교화의 뿌리를 찾는일이 보람 있었다”며 “교당 연혁이나 교화현황등을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데 증언을 통해 자료를 찾다보니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지역과 함께하는 교화는 청운회와 여성회가 주축이 되어 소년소녀가정에 도시락 반찬 배달을 2년간 했다. 봉공회에서는 김치 55kg을 담아 미화원과 어려운 교도가정에게 전달했다.

진북교당은 이밖에도 교도자녀들을 중심으로 한 부부법회와 교당 확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진북교당은 4명의 전무출신을 배출했고, 황의석 대호법을 비롯 재가 법사단 12명과 법호인 61명을 배출했다. 기린교당을 연원 지었다. 법회는 일반법회 청운회 법회, 청년법회, 어린이 법회, 금요 경전공부가 있다. 강인만 교도회장은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가족교화와 이웃교화를 통해 진북교당 교화의 꽃을 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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