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과정활동 진행, 교구별 부스 운영 등 현장 연계 강화
원학연-교당 회장단 훈련 전환 및 30주년 맞이 후원방안 모색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07 청소년 희망캠프’에서는 각 교당 청소년담당 교무들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희망캠프는 중앙총부에서 진행되는 교화프로그램이 각 교당과 연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현장의 지적에 따라 교구 및 교당·기관의 청소년담당 교무들이 훈련 진행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먼저 희망캠프의 중요 프로그램인 25개 과정 활동 가운데 16개 과정에 현장 교무들이 담당자로 참가해 청소년들을 만나게 된다.

또한 교구내 청소년들과의 교류 강화를 위해 훈련 첫날 시작의 시간과 마지막 날 다짐의 시간이 교구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기간 중에는 교구별 부스 운영을 통해 교구내 청소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청소년 스스로 부스 설립에 참여하도록 인도하는 방안도 준비한다. 저녁에는 현장 교무들이 각 숙소를 담당해 청소년들의 안전을 살피게 된다.

이번 희망캠프는 2회로 나뉘어졌던 3년 전과 달리 1회 2박3일간 3천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진행되는 까닭에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안전과 사후관리가 중요사안이 될 것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장 교무들의 이 같은 과정참여가 훈련 진행 효과를 높이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화훈련부 청소년국은 5월30일 중앙총부에서 각 교구 청소년담당 교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안을 공유한 후 희망캠프 진행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불교전국학생연합회(원학연) 회장단 여름훈련 및 관리 활성화에 대한 방안도 모색되었다.

청소년담당 교무들은 원학연 훈련의 정체성과 각 교구 내 역할에 대해 신성회 훈련과 관계규명이 되어야 하고, 학생회장단의 위상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또한 현재와 같은 교구회장단 훈련보다 예전과 같이 교당 회장단 훈련을 부활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과거 원학연 출신 선배들을 통해 관심을 유발해 원학연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청소년국은 이에 대한 구체안 마련과 함께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 원학연의 장학회 구성 등 후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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