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청년 신성회 훈련
초·중·고 등 총5회 실시

▲ 대학생·청년 신성회 훈련 참가자들이 영산성지에서 대종사 대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나 어떻게 살 것인가?” “공부인의 목적지는 불지니라.”

장마 더위가 한창인 영산성지, 전무출신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깊은 화두에 빠졌다.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가를 연마하는 모습이 더욱 진지하다.

잠에서 깨면서부터 밥을 먹고, 길을 걸을 때 조차 그들의 마음엔 전무출신에 대한 서원으로 가득했다.

전무출신 인재발굴의 텃밭 신성회 훈련이 시작됐다.

영산선학대 4학년 예비교무들이 진행한 대학생·청년 훈련에는 26명(남17·여9)이 참가했다. 특히 서울교구 안암교당에서 17명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훈련은 ‘전무출신의 길에 대한 이해’와 ‘교법정신의 생활화’가 중심이 됐고, 전무출신의 길을 이해하고 서원을 세울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훈련인들은 선배교무들의 강의를 듣고 회화를 하면서 뜻을 굳힐 수 있었다. 좌선과 선요가, 저녁 사은헌배와 염불, 참회서원 정진 기도는 자신을 돌아보고 서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둘째날에는 삼밭재와 옥녀봉, 제명바위를 순례하면서 선진님들의 무아봉공 정신을 온몸으로 느꼈다. 이번 훈련에서도 다수가 전무출신을 하겠다는 서원을 굳혀 효과적인 훈련이 됐다.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열리는 신성회 훈련은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심화된 프로그램을 진행, 성직에 대한 초발심을 진작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교정원 교육부 주관하에 영산선학대와 원광대 원불교학과 예비교무들이 각 대상별 훈련을 전담해 한달 전부터 프로그램을 준비, 눈높이 훈련의 신선함과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부터 예비교무로 구성된 ‘전무출신 인재발굴단’ 이 공식 출범해 신성회 훈련의 질 높은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관리가 병행될 것으로 보여 인재발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성회 훈련은 6월29일~7월1일 영산선학대에서 열린 대학생·청년을 시작으로 7월21일~22일 고3 훈련, 8월3일~5일 초등학생 훈련이 차례로 열리며, 중학생과 고 1,2의 경우 겨울방학에 실시돼 총 5회의 훈련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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