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무출신 발굴 2 / 예비교역자 ‘교육’에 대한 제언Ⅱ

체계적인 교법실천 교육
현장적용 교육, 눈높이 맞춤 교육


<이상선 교무/영산선학대 교수>


‘원불교 예비교무 교육 이대로 좋은가?'

현재의 교육시스템으로는 밝은 미래를 기약하기는 힘들다고 판단된다. 지속적인 교화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교육전반을 총체적으로 평가하고 제2기 교육발전안이 탄생됐다.

교육이 교화현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면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고, 교육기관에 교육 지침서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변화는 고사하고, 아직 까지도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 교육의 현주소이다.

대종사는 자신의 삶 속에서 열정적인 교육활동을 몸소 실행으로 보여준 메타교육의 실천가라고 할 수 있다. 메타교육이란 교육적인 교류와 상호작용을 하며, 서로 교육하는 과정으로 교육을 교육하는 활동으로 개념화 할 수 있다.

메타교육은 ‘가르침의 세계'만이 아니라 ‘배움의 세계' 그리고 ‘가르침과 배움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다. 메타교육은 자신의 교육적 삶을 되돌아보고, 보다 풍요로운 교육을 영위하려는 주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떤 공간에서도 형성될 수 있다.

배움과 가르침에 대한 소태산의 교육열정은 일원상의 진리에서 시작하여 교리 전반에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일상수행의 요법 제7조와 제8조에서 배움과 가르침에 대한 대전제를 간명하게 밝히고 있다. 동시에 그 실천에는 배움과 가르침을 소재로 교육하는 메타교육이 전제된다.

이에 바탕해 예비교무 교육의 방향에 대한 몇가지 제언을 해본다.

첫째, 대종사님의 교법을 확실하게 인식시켜 실천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집중적인 교리공부와 교단의식 확립을 통해 교법을 체계적으로 숙지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둘째, 교육과정이 교화현장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즉 이론적인 토대 위에서 실질적인 교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 방향이 세워져야 하며, 현장을 살리는 교육이 되어야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눈높이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각 개인의 근기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전체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개개인에 맞는 교육경영이 절실하다. 단계별, 세분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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