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상주선원 심볼과 로고 만들고 익산성지 지킴이 새출발
전법도량서 선진 얼 전하는 ‘익산성지 체험훈련’ 시행
성지에서 일과 함께 하며 새로운 삶의 지표 제안


성지스테이, 선정진 주말선방 등으로 지난해부터 훈련도량 역할을 강화한 상주선원이 올해에는 익산성지 구석구석을 체험하며 선진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성지체험 훈련’을 시작했다.

이명수 중앙상주선원장은 “많은 교도님들이 익산성지를 수시로 다녀가도 성지를 잘 느끼지 못하고 성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경향이 있어 이번 체험훈련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익산성지 체험훈련의 가장 핵심은 ‘성지 알아보기’.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야생화, 법문석, 성탑 오르는 계단 수 등 사소한 것을 통해 성지를 새롭게 알게 하고 그 안에 깃든 공부심과 수행의 마음을 찾아가게 한다. 또한 중앙총부 및 인근 기관을 직접 찾아가 전무출신들의 생활과 역할을 보고 배우는 시간도 있어 익산성지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하고 있다.

체험훈련은 이외에도 좌선, 선요가, 염불, 사상선 등 성지의 일과를 직접 하거나 원로교무를 모시고 직접 법문을 받드는 등 성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점을 통해 훈련인으로 하여금 삶의 새로운 지표를 찾게 한다.

4~7일 처음으로 열린 성지체험훈련에 참가한 안암교당 고혜경 교도는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선진님들의 얼이 담긴 장소들과 무심코 지나쳤던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며 “이틀간의 선진님 배알은 이 법에 대한 간절하고 강한 믿음과 서원으로 나에게 감동을 전해주었다”고 훈련 소감을 밝혔다.

중앙상주선원은 이번 체험훈련과 관련해 보다 원활한 훈련을 위해서 최근 냉난방 및 방음시설, 전기 공사를 마쳐 한층 쾌적한 분위기를 갖추게 되었다. 대중방과 일반실을 합쳐 60~70인의 동시 훈련이 가능하다. 전무출신을 위한 작은 쉼터도 준비해 며칠간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전무출신의 경우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상주선원을 상징하는 심볼과 로고(사진)도 개발하며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 원장은 “보다 깊이 있는 체험 훈련으로 성지의 아름다움과 함께 공부심을 진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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