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서 출항 기도식

▲ 은혜심기운동본부와 원봉공회·원불교여성회 임원진들이 27일 인천항에서 기도식 후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집중호우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동포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교단적으로 수해성금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북한 집중호우 피해 보도가 있은 후 원불교 교정원에서는 즉각적으로 북한 수해피해를 돕기로 결정하고 은혜심기운동본부에서 모금운동 및 물자지원에 대한 대책을 세우게 되었다.

이에따라 은혜심기운동본부가27일 인천항에서 원봉공회, 여성회 임원진들과 함께 대북지원물품 긴급구호물자를 보내기 위한 출항 기도식을 가진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구입된 물품은 30일 인천을 출발해 북한 남포에 하역된다.

긴급구호물자는 밀가루72톤.

김성효 은혜심기운동본부장은 “이번 수해피해의 심각성과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긴급구호 요청을 고려해 인도주의적, 동포애적 차원에서 긴급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실의에 빠른 그들이 일어날 수 있게 희망을 주고, 하루 빨리 수해피해에서 벗어나 북한 동포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혜심기운동본부는 순차적으로 긴급구호물자와 복구자재를 구입해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한편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에서는 북한 동포 어린이들에게 해마다 어린이 영양급식과 유아용품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작년 수해피해 때는 아동의류를 지원했다. 올해도 어린이 영양급식사업으로 평양국수공장에 매달 국수생산용 밀가루 40톤을 지원하고, 유아용품으로 어린이 담요, 아동속옷, 기저귀 등을 지원한다.

박선장 통신원 sunjang@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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