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사> 발간하고 도덕염원 트리 세워
신림가요제 조은형의 가요세상 공개방송

▲ 23일 신림교당 어린이·학생 회원들이 도덕 세상을 만들기 위한 각자의 소망을 담아 카드를 작성해 도덕 트리에 다는 ‘도덕성 싸인회’를 한 뒤 교당 30주년과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
지난해 대학생 교화를 위해 8층 규모의 학사관을 신축했던 서울교구 신림교당이 23일 30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관악의 새로운 교화시대를 다짐했다. 기념대회의 주제는 ‘도덕성이 샘솟는 세상을 위하여’.

교당 교도들은 물론 연원교당인 원효교당 교도들과 신림교당 출신으로 서울 각지의 교당에서 주역을 하고 있는 19개 교당의 교도들도 초청되었다.

기념대회는 회장단과 창립 유공인이 30주년을 기념하는 30미터 가래떡 썰기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들은 신림교당이 30주년을 맞아 벌이고 있는 도덕성 회복운동 카드에 싸인을 해 도덕이 길이 끊이지 않기를 염원하며 도덕나무에 매달았다.

이선종 교구장은 20년이상 존속교도 41명에 대한 시상을 하며 신림교화 30년을 격려했다. 설명기도도 특별했다. 30년간 신림교당을 통해 입교한 3,222명 교도의 은혜로운 삶을 기원했다. I신림교당 30년사 J도 봉정됐다.

‘돼지 천도재’도 이어졌다. 올 신정절에 이선조 교무는 돼지해를 기념해 돼지 열쇠고리와 딸린 주머니에 5백원의 종자돈을 넣어 3백마리를 분양했다. 이 가운데 60마리가 튼실하게 살을 찌워 돌아온 것. 여기서 나온 3백여만원은 20일 봉불한 열쇠교당의 일원상이 되었다. 열쇠교당 교무인 문정석 대위가 돼지 천도재에 직접 참여해 성금을 전달받았다.

하나하나에 의미를 가득담은 행사가 이어진 후 원불교역사박물관의 신성해 관장이 ‘유품으로보는 대종사’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2부는 이미 예선을 끝내고 본선에 진출한 15명이 참가한 신림가요제가 열렸다. 신림가요제는 wbs원음방송 조은형의 가요세상 공개방송으로 진행되어 전국에 방송되었다.

만찬 뒤에도 행사가 이어졌다. 이른바 ‘도덕성 싸인회’. 학생과 어린이들이 참여해 자신들이 생각하는 도덕 세상을 카드에 써서 도덕나무에 걸었다. 30년을 넘어서도 도덕으로 자신을 무장하고 세상에 편만하게 하겠다는 다짐인 셈이다.

이선조 교무는 향후 교화계획에 대해 “신림교당은 평균법회출석 2백명의 교당을 형성한다는 비전200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교당은 교단 발전을 이끄는 종합 발전 시스템 ▷교화단은 교세확장 ▷개인은 교법인격화의 주체라는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림교당 교도들은 30주년 기념대회를 특별하게 준비했다. 행사전 21일간을 특별정진기간으로 정하고 매일 108배와 일원상서원문 10독, 교전 쓰기를 겸하며 감사와 참회, 교화발전의 서원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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