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정보통신중고 원불교반 겨울훈련
법당예절·레크리에이션으로 함께 하는 은혜 발견

고봉정보통신중고등학교(구 서울소년원) 원불교반 겨울훈련이 8∼11일 학내 원불교법당에서 열렸다. 은혜의집과 서울교구 대학생연합회에서 진행한 이번 훈련으로 격리 청소년들은 함께 살아가는 은혜와 마음 안정에 대해 느끼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후원은 서울교구 봉공회.

4일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은 법당 기초예절을 비롯해 단체 활동을 통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1천배를 통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시간도 가졌다.

훈련 첫날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친근해진 청소년들은 이튿날에는 합장인사, 좌선하는 법, 목탁치는 법 등을 배우며 법당예절을 익혔다.

훈련 셋째 날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1천배에 도전했다. 고도의 집중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1천배를 통해 자신을 알아가고 자제력과 끈기를 길렀다. 최종적으로는 7명의 학생들이 1천배를 마쳐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다도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도 가졌다.

서울교구 대학생연합회 주예지 회장은 “폭력적이고 제멋대로일 것이라는 처음 예상과 달리 순수한 아이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내가 더 많이 배운 기분”이라고 봉사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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