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겐스부르크 교당, 2008년 달력 만들어 배포

독일 레겐스부르크 교당(교무 이윤덕)이 현지 종교단체와 공동으로 2008년도 달력을 제작 배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달력에는 월 별로 각 종교의 사진을 싣고 사진설명과 함께 종교를 소개하고 있는데, 원불교는 6월면에 원불교관련 사진을 실었다.

원불교 관련 사진은 원불교불단과 현담 조수현교무가 붓글로 쓴 정산종사의 삼동윤리 법문이며 사진 아랫부분에 “일원상이라고 하는 원(圓)은 원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독일어로 소개하고 일원상의 뜻을 밝혔다.

또 달력의 맨 아랫부분에는 원불교의 연원과 창시자를 소개하고, 원불교가 공익활동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종교라고 설명하고 있다.

레겐스부르크 이윤덕 교무는 “오는 11월5일 레겐스부르크에서 개최되는 독일종교인대회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달력을 만들게 됐다”며 “의외로 반응이 좋아 해마다 계속해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교무에 따르면 레겐스부르크는 독일에서 종교인협의회가 가장 잘 운영되고 있는 지역으로, 한 달에 한번씩 각 종교별로 돌아다니면서 모임을 갖고 있으며, 레겐스부르크가 속한 오버팔츠 자치정부 대통령과 종교단체와의 모임도 1년에 3번씩 정도한다. 한편 레겐스부르크 교당의 교도 수는 60명으로 이 중 40명 정도가 출석교도이며 전부 독일현지인이다.

레겐스부르크 교당은 매주 정기법회, 격주로 마음공부, 매월 한 번 일원가족법회를 열고 있다.

또 원법우 독일인 교무는 매주 둘째 주 일요일 프랑크푸르트 교당의 일요법회에서 독일어로 설교를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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