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대 / 익산시의회 의원
원광대학교가 내년 3월 개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으로 선정됐다.

시의원 한 사람으로써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함께 32만 시민과더불어 환희의 소식을 들어 새해 벽두부터 행복하다.

지방사립대학에서는 원광대가 영남대, 동아대와 함께 3곳만 선정되는 쾌거였다.

원광대학교가 얼마 있으면 한해 60명의 법조인 배출 요람으로 변모한다니 원광대학교와 지척인 ‘신동’이 지역구인 거주와 생업도 ‘신동’에서 하는 사람으로써 감회가 남다르다.

이 같은 큰 성과는 원불교 총부와 원광대학교의 끈질긴 노력은 물론 두 분의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중앙과 지역 정치권, 지자체와 시민과 지역 언론이 힘을 합해 이룬 결과다.

원광대학교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확정은 ‘세 번째 역사적 대변화’를 맞은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익산시의 ‘첫 번째 대변혁’은 1400년 전 훗날 백제 무왕이 된 서동과 선화공주 사랑이 담긴 ‘서동요’ 탄생과 더불어 미륵사 창건과 왕궁탑건립, 쌍릉을 비롯한 마한과 백제시대 문화융성기로 평가된다.

‘두 번째 변화는’ 대전에서 충남, 전남.북을 관통해 목포에 이르는 총연장 263km, 호남선 철도가 1910년 공사를 시작해 1911년에는 이리시 까지 연결될 때였다. 1914년 호남선 정식 개통이 물질적 개벽을 가져왔다면, 정신적 개벽은 1916년 소태산(少?山) 박중빈(朴重彬 : 1891~1943) 대종사가 창시한 원불교와 1924년 익산시 신용동에 총부 건립, 이후 원광대학교, 원광보건전문대 및 원광대학병원 등이 차례로 건립돼 두 번째 획기적 발전기를 경험한다. 시민절반 가량이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교육과 종교 산실로 부각되고 삭막한 익산시 도심 순화에도 많은 역할을 담당한다.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되고 이제 ‘세 번째 대변혁’을 목전에 뒀다.

경부고속철 오송역에서 행복도시를 거쳐 익산시를 관통해 목포에 이르는 ‘호남고속철’이 2012년까지 조기완공 되고, KTX 익산역사 건립 등 역세권개발에 2700억원 투자가 본격 시작되면 지역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

여기에 원광대학교가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으로 확정됐다니 ‘익산시의 세 번째 대변혁’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런 측면에서 ‘유스호스텔’도 잘되기 바라면서 노력했다.

‘법조삼륜’이라는 판사(법원), 검사(검찰), 변호사가 한 해 60명이면, 10년이면 600명이 사회지도층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해 보라. 모든 것이 뒤쳐진 전북과 익산발전에는 ‘인재양성’과 ‘후진교육’이 최우선이다.

이제 “세 번째 대변혁기"를 맞아 “좋은 일에 삼가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정치권과 지자체, 시의회와 지역 언론은 물론 대학당국 등이 손을 맞잡고 로스쿨 등 현안해결에 힘써야 한다.

호남고속철 건설, KTX 익산역 세권 개발, 산단조성에 더불어 원광대학교로스쿨이 오는 9월 정식인가를 받아 2009년 3월 개원되도록 혼연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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