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회장 박세정 교무, 분기별 자체연수
11과목 단계별 매뉴얼 개발, 지도능력 향상 초점


훈련기관을 중심으로 협의회가 발족됐다. 명칭은 ‘원불교 훈련기관 협의회’(이하 협의회).

재가교도들에게 체계적이고 제대로 된 훈련을 시켜보자는 취지에서다. 최근 교화성장의 동력이 ‘훈련’이란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협의회 구성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초대 회장에 박세정 교무(봉도청소년수련원), 부회장은 지역별로 장덕훈(배내청소년훈련원)·김호인(제주국제훈련원)·김경일(중앙중도훈련원)·이장은(둥지골청소년수련원) 양원석(삼동원) 교무로 총5명이며, 총무는 정명하 교무(상주선원)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 훈련기관의 방향을 정립하고, 정보 교환을 통해 훈련 시스템,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며 “교도훈련의 수준을 어떻게 향상 시킬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매년 분기별로 워크숍을 갖고 자체 지도능력 향상과 단계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11과목 중심의 체계화된 프로그램이 관건인 만큼 올해 좌선을 시작으로 11과목의 단계적인 매뉴얼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이같은 논의는 3~4일 열린 훈련기관 교무 연수에서 이뤄졌으며, 정관 마련 등 세부적인 준비를 통해 활동을 구체화 하기로 했다.

한편 협의회 소속 대상은 교도 훈련을 실행하는 훈련기관이며, 봉도청소년훈련원, 배내청소년훈련원, 제주국제훈련원, 와룡산수련원, 성주삼동연수원, 소남훈련원, 만덕산훈련원, 영산사무소, 삼동원, 중앙중도훈련원, 둥지골청소년수련원, 오덕훈련원 등 13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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