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화석에너지 사용의 절제와 대체에너지 개발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일환으로 교정원 재정산업부는 원광대 원불교학과 서원관(기숙사) 앞 백련단지에 1kwh 풍력 발전기 3기를 설치(사진), 친환경적인 전력을 생산해 주위의 가로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세계의 마지막 분단국인 한반도가 정치적 군사적으로는 아직도 긴장과 대결국면에 있다. 그렇지만 연간 1조8천억원의 교역량과 연간 1만2천척의 선박이 북한을 오가고 있다.
인적 물적 교류의 증가속도가 수직상승하고 있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대부분이 잘 모르고 아직도 전쟁의 연장선상에서 반공문화에 갇혀있다,
그러나 정확히 현실을 들여다보면 남북은 이미 되돌아갈 수 없는 하나의 통일한국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고, 북한을 최근에 넘어온 새터민들은 남한의 정치상황을 보고 전혀 다른 느낌을 이야기 한다. 북한주민들은 지난 한국전쟁과 같은 비극은 결코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는 북한의 실정과 남북의 정세를 가장 민감하게 잘 알고 있다. 수시로 전화가 오고가고 있고, 이곳 북한출신 교직원들은 송금을 하여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돕고 있다. 탈 편법이기는 하지만 거래와 왕래가 점점 더 급속히 많아지고 있다.
식량난으로 대부분 북한을 탈출하였던 엊그제와는 달리 출신지역도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신분도 평민에서 고위층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북한의 지도자와 국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백성들은 아는 사람은 거의 다 알고 있다고 한다.
유엔의 2030미래보고서에서도 눈앞에 다가온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2015년을 거명하고 있다. 여러 가지 변화와 정보들을 볼 때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독일정부의 고위 관료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간절한 충고를 주고 갔다. 늦어도 10년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긴급히 교사를 양성하여 대비하여야 한다는 간절한 충고였다.
독일의 경우는 30년동안 통일을 준비하였지만 교육 분야는 큰 과오를 경험하였다고 한다.
동독의 인적 물적 교육력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우리의 경우도 북한의 수학을 제외하고 교육내용과 제도 그리고 인적자원이 하나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앞으로 다가올 반세기의 화두는 한반도에 집중된다는 어느 미국인 대학생이 미국 대학의 특별지시를 받고 지난해 이곳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논문을 준비하였다. 통일 교육은 교육 수요자들이 구체적인 필요성을 현실적으로 느끼는 것이 어렵다는 점과 국가의 국가시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가 주도성이 강하게 대두된다.
그렇지만 국가는 좀처럼 분단의 벽을 허물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가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원불교 교사회의 책무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이것은 통일과 관련한 많은 문제들이 이미 현실의 문제로 닥쳐서 그때부터 준비하기에는 시의성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원불교 교사회원들이 일원대도로 그곳의 교육을 담당하여야 할 것이다. 현재 남한의 교사사 27만 5천명 가량인데 5만명 정도는 급히 북한으로 가야 할 것이다. 이를 원불교 교사회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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