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스페란토대회 … 각국에서 관심

원불교에스페란토회(회장 김상익)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제93차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에서 원불교 명상법과 염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7월24일 열린 원불교 분과모임에는 세계 각국의 에스페란티스토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원들은 김인소 교무(원광대 도덕교육원)의 지도로 진행된 원불교 수행법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원불교 관련 질의응답에는 세계에스페란토협회 아시아 위원장인 이원일 교도(안양교당)가 질문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며 교법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일본의 오오모토교 아고우 타카시 사무총장이 원불교와 오오모토교의 교류에 대한 설명과 원불교 에스페란토 활동에 대한 자국의 관심을 전했다.

원불교에스페란토회는 분과모임 참가자들에게 염주와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원불교에스페란토회는 이에 앞서 7월16일 '세계 최초 에스페란토 도시'로 명명된 독일 헤르즈베르그 시에 있는 국제 에스페란토 문화센터에서도 원불교 명상법을 발표해 좋은 반응을 받았다.

원불교에스페란토회 측은 "에스페란토 창안자 자멘호프 박사 탄생 150주년을 맞아 내년 7월25일~8월1일 탄생지인 폴란드 비얄리스톡에서 열릴 세계 에스페란토대회에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해 원불교 분과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불교에스페란토회는 교정원 국제부 후원으로 8월6~10일 서울 봉도수련원에서 국제 에스페란토 선방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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