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교구 청소년훈련 성황, 심성훈련·해양훈련 등으로 교화성장 독려

한여름 무더위를 맞아 전국 각 교구에서 시원한 청소년여름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교구별 개최 순서를 맞은 올해 청소년훈련은 진도청소년수련원의 해양훈련, 완도청소년훈련원의 산악바이크 체험 등 대자연 속에서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자연친화적 훈련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심성훈련으로 마음을 챙기며 교화기연을 마련해가는 것으로 현장 교화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부 교구의 경우 단순 위탁훈련에만 그쳐 교리훈련 면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고학년 참가율의 저조도 극복해야 할 사안으로 나타났으며 훈련 후 체계적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 7월20~22일 진도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부산교구 학생여름훈련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시원한 바닷물 속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강원교구 사은 보은 소중함 일깨워
강원교구는 7월23~24일 교구 어린이·학생 여름훈련을 열고 청소년교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신나는 여름! 은혜로운 세상! 행복한 우리!'라는 주제로 강릉·동해·춘천·태백·홍천·화천 등 교당의 어린이·학생들이 함께 했다. 청소년들은 신나는 물놀이와 자연생태체험학습, 은혜 알아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더운 여름을 이겨내며 사은의 소중함을 배우고 감사의 마음을 챙기는 시간을 가졌다.

최원식 통신원 ilwonworld@won.or.kr

영광교구 산악바이크로 협동심 길러

▲ 영광교구의 산악바이크 타기.
영광교구는 7월26∼27일 완도청소년수련원에서 학생여름훈련을 실시했다.
'더 큰 세상, 나를 알고 우리를 느끼며 자연을 배우자'는 주제로 열린 이번 훈련의 첫날에는 단별로 카누와 카약타기를 했다. 카누와 카약 타기는 협동심을 함양하는 훈련이었다. 학생들은 카약에서 떨어지면 다시 오르고 또 오르는 등 끈기와 참을성을 길렀다. 둘째날에는 산악바이크를 탔다.
훈련에 참가한 조화성 학생은 “짧지만 나를 알고, 우리를 배우는 시간으로서 학교와 사회에서 마음공부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힘찬 발돋움의 시간이었다”고 감상담을 발표했다.

이진석 기자 ik@wonnews.co.kr

광주전남교구 레포츠·예술제로 행복 만끽
7월25∼27일 완도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광주전남교구 학생훈련은 '나의 몸과 마음 그리고 자연 모두가 해피한 훈련' 이라는 주제로 진행돼 은혜와 행복을 만끽하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첫날 레크리에이션 부터 단별 단합까지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점점 친숙해 졌고, 마음의 문을 열었다.
둘째날에는 산악용 오토바이와 스포츠 클라이밍, 카누 등 파워보트를 타며 더욱 활기를 띠었고, 처음 체험 해보는 레포츠를 스릴과 재미 속에서 마음껏 즐겼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매년 8월15일 교구에서 진행하는 '원빛골 청소년 예술제'를 함께 진행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예술제는 해피체어의 주제곡인 'happy happy happy'로 만든 UCC 경연대회와 자신들의 장기를 자랑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UCC 경연대회는 총 6교당이 출전해 중흥·북광주·무등·광주교당이 입상했다.
정도연 기자 jdo@wonnews.co.kr 

부산교구 1318과 함께 한 희망캠프

부산교구는 1318 청소년들이 청소년 여름훈련의 첫 문을 열었다.
7월20~22일 153명이 참가한 가운데 '나를 알고, 우리를 느끼며, 자연과 함께'라는 주제 아래 진도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된 이번 희망캠프는 청소년교화협의회의 학생분과 중심으로 기획에서부터 준비, 점검, 훈련 참가, 평가와 예산 집행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과 좀더 밀착된 훈련을 위해 노력했다.
식사 시간과 자투리 시간에는 청소년 담당교무와 1318 청소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좀 더 다각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했다. 식사시간 후에는 주로 구기 종목과 '원불교' 삼행시 짓기·나의 법문 찾기 등 유무념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자칫 공백이 되어 버릴 수 있는 시간들을 잘 활용했다.

이광규 통신원 lyb1040@won.or.kr

중앙교구 교립학교 연계 해양훈련

▲ 중앙교구의 레크리에이션의 시간.
중앙교구의 여름청소년훈련은 '2008 청소년 희망캠프'. 지난해 훈련에 58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것에 힘입어 한단계 높은 교화목표에 도전, 이번 훈련에 630명이 참석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남 진도청소년수련관에서 1·2차(7월23~25일, 25~27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훈련은 래프팅, 카약 등 다양한 해양활동과 심성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선사했다.
교구사무국 측은 "지난해 희망캠프의 영향으로 목표달성에 교당호응도가 높았다"며 "교립학교인 원창학원 학생과 재가교도 학교인 훈산학원(이사장 윤신택·이리교당) 산하 전북중학교 학생들이 함께 해 원불교와 기연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남세진 기자 nam@wonnews.co.kr

제주교구 야영으로 자력양성

제주교구는 7월25~27일 제주국제훈련원에서 교구청교협 주관 아래 교구학생여름훈련을 열었다.
이번 훈련은 '청소년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자'는 의미에서 참석자 전원이 텐트생활을 하는 야영으로 이뤄졌다. 또한 지역 문화재를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탐방중 교당순례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교당 출입을 쉽게 하고 각 교당의 역사 등을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설현원 통신원 wonjej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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