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청년회 등 청년종교단체 기자회견

▲ 청년종교단체 대표들이 최근 들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종교차별 행위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원불교청년회를 비롯 9개 청년종교단체 대표들이 사찰 정보 누락 등 현 정부의 종교차별행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12일 오전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편향 종식과 종교차별 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조계종 총무원장의 불심검문, 공직자들의 각종 종교 편향적인 행동은 헌법이 명시된 신앙의 자유, 종교에 의해 차별받지 않을 권리, 정치와 종교의 분리 정신을 짓밟은 현상들이다"고 규정한 후 "이러한 사태들은 종교간 평화와 화합에 심각한 갈등을 초래하는 현상을 야기하고 있으므로 종교 차별 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종교단체들은 ▷대통령은 종교차별 금지법 제정에 대한 의견을 밝혀줄 것 ▷국회는 빠른 시일내에 법과 제도적 장치 마련을 통한 법제정을 할 것 ▷ 국민들은 종교 차별 금지법 마련을 위한'범사회적 합의 기구'구성에 동참해 줄 것을 제안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종교단체들은 원불교청년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 대한불교청년회, 조계사 청년회, 천도교청년회, 평화를여는가톨릭청년회, 한국청년연합회,한국민족종교협의회청장년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청년위원회 등이며, 대표들은 회견을 마치고 청와대를 방문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