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과목, '일원상 진리' 법문 중점
일반교도와 대학생 함께 한 상승효과 커

▲ 안암교당 고원회 여름 정기훈련에 참가한 훈련인들이 양제승 원로교무에게 일원상진리에 대한 법문을 듣고 있다.

안암교당(교무 김제원)은 14~17일 '부처의 길, 나의 길' 이라는 주제로 참 나를 찾아가는 여름 정기훈련을 오덕훈련원에서 실시했다. 일반과 청년 교도, 고려대학교 원불교대학생회(이하 고원회)와 함께 하는 훈련이기에 열기도 뜨거웠고 상승효과도 크게 작용했다.

정기훈련 11과목에 맞추어 진행된 훈련은 산상기도로 시작된 좌선과 선요가로 몸을 풀고 다도와 마음 그리기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단별 회화를 통해 지견을 교환하고 5분 강연 시간을 통해 혜두를 단련하는 속깊은 공부의 장이 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일원상 진리에 중점을 두었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양제승 원로교무의 법문을 받들며 참 나의 불성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처음으로 정기 훈련에 참석한 백도원 교도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마음공부를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본래 마음자리에 대한 화두를 갖게 되었다"고 공부에 대한 분발심을 다졌다.

김제원 교무는 해제식에서 "훈련이야말로 중생의 껍질을 벗고 불보살의 세계로 진급하는 빠른 길이다"며 상시에서도 꾸준한 공부가 계속 이어지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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