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 발전'화두, 기도하면 다 된다

▲ 왼쪽부터 김제원 회장, 오종원· 이순오 교무.

천일기도로 뭉치고,
|135 비전 실천으로 교화 도약마련
대종사님 법 받들어 진급하고 불사하자

동광주교당은 일요일 예회 외에 매주 금요일 오후 3시면 교리공부를 하고자 하는 교도들이 속속들이 모여든다.

이순오 교무의 지도 아래 진행되는 교리공부는 막연하게 알고 지냈던 교리를 확실히 알게 되면서 신심 공심이 솟구친다.

또한 교화단회에서도 개인 법위향상훈련 점검을 이 교무님과 1:1 문답으로 한다. 이로 인해 신심과 서원, 공부심을 철저하게 점검 해 본다.

"그 전에는 '늙어서 공부 못해요'했던 분들이 자기 법위가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되니 '이제 정말 공부해야 겠어요'라고 공부하려고 한다" 이 교무의 이 말속에는 공부 위주 사업 종으로 일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135 동광주 교당의 마련

동광주교당은 교당 비전에 바탕하여 교화대불공을 하고 있다.

원기 100년에 입교연원 1,000명, 교화단 30단, 출석교도 300명, 교화보살(법사)50명, 교단 신축 1,652㎡의 135 비전을 위해서다 .

비전선언문에서도 '우리 동광주 교당은 일원상의 진리를 신앙하고 수행의 표본으로 삼아 성불제중의 서원을 굳게 세우고, 출석교도 300명을 모시고 수완지구에 1,652㎡의 교당을 신축하여 명실공히 제생의세의 전당으로 변모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이 비전추진의 체계도와 실행계획을 김제원 교도회장님을 비롯한 단장, 중앙, 분과장들과 요인들이 구체화 시켰다.

입교연원 1,000명 이상에 대해 현재 9단의 교화단에서 매년 9명 이상씩 입교시키면 원기 100년 초에는 1,000명이 가능하므로 우선 내 가족, 내 친척, 내 친지, 내 이웃 입교시키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법회출석 교도 300명 이상에 대해서도 교화단에서 매년 2명 이상을 출석시키고 보면 원기 100년에는 30단이 된다는 것이다.
법위승급자에 대해서는 이미 법호인이 50인 이상이다 보니 가능한 일일 뿐 아니라 매주 실시하는 교리공부와 훈련 등 법위향상을 위한 실행계획을 구체화 시켰다.

매년 전교도 1회 훈련 실시와 교도 단계별 훈련, 재가 교역자 훈련 2회 실시, 교구에서 시행하는 교리대학 참여 독려, 중앙총부와 교구, 기관에서 실시하는 훈련 참여, 개인 교리연마에 필요한 프로그램 및 자료 제공이 그것이다. 한편 젊은층 교화를 위한 방안으로 청운회를 재결성하여 교화의 새로운 전기를 모색하고 있다.

수완지역에 교당 신축위한 천일기도

천일기도와 비전선포 모습 .

동광주 교당이 분양받은 수완지구는 광주 서북부 지역의 중심지이다. 금년에 분양받은 최대규모의 택지지구인 수완지구 2,141.7㎡에 원기 100년까지 1,650㎡의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결복 교운을 개척하려면 통합교화 합력교화 감동교화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김현 광주전남 교구장의 주도 아래 동광주 교당이 선두기러기의 역할을 담당하고 교구의 각 교당들이 이에 협력하고 있으니 성공은 여반장이라 보여 진다.
김제원 교도회장의 말에도 자신감과 굳은 의지가 내 비친다. "원기 94년 5월, 부지대금 완납 후 교구장, 상임위원, 각 교당 교무 및 교도회장 등으로 신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1650여㎡에는 법당과 생활관, 복지시설을 설립할 계획으로 보인다".

교무님의 정성과 교도들의 합력
단활동을 하고 있는 교도들.

동광주 교당 교도 뿐 아니라 광주전남교구 재가출가 교도들의 특별한 관심으로 도약에 나선 동광주 교당, 기도를 하면서 힘을 얻고, 교리공부로서 신바람이 나 있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현재 천일기도에 2,00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동참인 명단을 매일 호명함으로써 정성이 모아지고 뜻이 합해 지기 때문에 기도의 위력 또한 배가된다. 이 교무의 기도 정성도 교화 비전과 연결되어 있다. 그런만큼 더 정성스럽다. 이 교무는 "37년 동안 정든 땅을 뒤로하고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여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교도님들이 이 일을 헤쳐나가는데는 갈등과 번민이 있었을 듯 싶다. 그러나 동광주교당의 발전만을 생각하는 위대한 공심이 하나로 뭉친 것이다. 어느덧 천일기도가 372일이 지나고 있다. 날짜가 빨리 간다. 목표가 있으니 참 좋다.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고 보니 삶이 연결되고 하나로 꿰어진다"고 말했다.

곧 천일기도의 정성이 교화 비전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수완지구의 대불사로 인해 새로운 교화환경을 만드는 한편 교도들을 위한 미래교화의 터전을 넓히는 일에 천일기도가 교구내 재가 출가교도들을 결집시키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수완지구 부지 매입은 교도들의 신심, 공심, 공부심을 더 솟구치게 하게 하였으니 교화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교무님의 정성에 전부 감동을 받고 있다"는 전심월 교도의 한 마디 말이 긴 여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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