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대북지원 호소

1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4개 종단을 대표하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인 원불교, 불교, 가톨릭, 개신교 종교인 50여명이 사회갈등해소와 북한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정치, 계층, 종교간 갈등을 넘어서 북한의 굶주린 주민들의 처지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대북지원을 호소문을 낭독하고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정부가 악화돼 가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화해와 협력의 물꼬를 트는 일에 먼저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교인 모임은 '북한주민을 위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11일 현재 86만여 명이 서명에 동참 했다. 호소문에는 김성효 은혜심기운동본부장, 이관도 서울원음방송사장, 법정 스님, 원주 스님, 박경조 대주교, 이영우 신부, 김상복 목사, 강문규 목사, 등 성직자를 포함해 종교인 268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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