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사우회, 정기회원전

▲ 대종경 통독회를 진행한 여자10단 단원인 이혜도이혜원배현정고문영김연화염희재한여경 교도들이 정성스럽게 받들고 있다.
원광사우회(회장 김법성) 정기회원전이 18∼23일 원음방송 공개홀과 중앙총부에서 열렸다. '생활 속의 일원상, 우리의 성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회원 작품 50여점이 출품됐다. 작품들은 전북 원음방송 지하 공개홀에서 18일부터 5일간 전시를 한 다음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총부 내에서 야외전시를 했다.

작품은 김법성 회장을 비롯, 육관응· 오정행· 박현덕· 이규식· 육찬남 김도현· 고대진· 박양근 회원 등이 생활 속의 일원상을 렌즈에 담았고, 황인철· 김덕영· 최용정· 이성심 회원 등이 성지 풍경을 소재로 사진을 찍었다. 특히 무지개가 떠오른 총부의 풍경을 포착한 최용정 교무의 사진과, 연실, 거미줄 등 다양한 물상들을 일원상으로 그려낸 오정행 회원의 작품이 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제목이 붙여지지 않은 것이 특색이다. 그 이유에 대해 김법성 원광사우회 회장은 "관객들에게 상상력을 무한하게 불러일으키게 하기 위해 일부러 제목을 달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한 장의 사진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한 권의 책보다 낫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회원들은 모든 것을 작품으로 만들어 후진들에게 살아있는 역사로 남기고 교화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기72년 출가자 중심으로 발족한 원광사우회는 지금까지 수차례의 출사와 사진전시회를 했다.

내년에는 전국적 사진 공모전을 기획하는 등, 회원규모를 출가자뿐 아니라 재가에게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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