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은 광주 쌍촌동 소재 ‘광주 전남교구 문화회관’에 자리 잡은 만큼 쌍촌동 문화교화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이를 통해 시대화, 대중화에 걸맞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한만큼 간접교화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광주원음방송은 비록 출력 1kw 이지만 주요 방송프로그램은 전북·부산원음방송국과 같이 본사에서 제작된 것을 송신하되, 자체프로그램으로 원광대 광주한방병원과 연계한 한방건강상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자체 프로그램은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지역민들에게 한결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기까지 광주원음방송이 그동안 개국을 위해 기울인 노력은 한 마디로 눈물겹다. 원기87년부터 시작된 방송국의 염원은 개국을 발의한 시점으로부터 6년의 과정들은 가슴 졸이던 세월이었다. 재작년 4월 방송위원회로부터 허가추천서를 받고 지난해 10월 정보통신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후 발송설비 구입과 시설 등에 6개월 만에 첫 전파를 보내게 됐다. 원음방송 본사를 중심으로 방송장비 발주와 시설 등 개국에 따른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한 결과였다. 이 모든 것은 광주전남교구 재가 출가교도를 비롯 원음방송 관계자들의 위대한 승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광주원음방송은 승리에만 취해 있어서는 안 된다. 전북, 서울, 부산의 축적된 방송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자체 프로그램을 창출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다변화되어 가는 방송환경을 대비하여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자세를 다시 추어 잡아야 일원친구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원불교신문
webmaster@w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