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부 각 사업회 훈련 및 정기운영위원회가 '공도사업 꽃 피워 하나의 세상 만들어 가자'라는 주제로 10월24∼25일 1박2일간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열렸다.

합동훈련에서 경산종법사는 "사업회원들이 대종사님과 숙세에 깊은 약속을 지키려고 각 사업회에 직·간접으로 분야별 일을 함께 해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재가출가가 함께 다 잘해야 교단 운영이 잘 된다"고 사업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공부하는 사업회원이 되어야 한다"며 "대종사님께서 염원하신 심통제가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불맥봉대 하고, 둘째 불심봉안 하고, 셋째 불사봉행 하고, 넷째 불연봉결 하라"고 부촉했다.

이날 열린 각 사업회 운영위원회에서는 교화사업회, 육영사업회, 문화사업회, 법은사업회의 각종 현안에 대한 문제가 논의되는 한편 늦은 시간까지 운영위원회를 마친 위원들은 이튿날 새벽 기도와 민요달 교무의 마음공부 특강을 받고 박유정 교무와 함께하는 즐거운 노래 한마당으로 마음 낙을 즐겼다.

교화사업회 - 목표관리의 유연성, 대안 모색

교화사업회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교화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원들은 목표관리에 대한 유연성과 교화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들을 제시했다.
교당 구조조정, 출석관리. 신도시 개발에 따른 종교부지 합동 분양에 관한 의견도 있었다.
청소년의 경우 교당별 법회보다는 인근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합동법회에 관한 논의, 재가교도 활용 등이 논의됐다.

운영위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힘들게 교화하는 현장지원을 위해 위원들의 숫자를 늘리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업회 운영에 운영위원들과 사업회원의 회비수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위원들의 숫자가 늘게 되면 수입도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운영위원들은 또한 적절한 목표설정에 따른 목표관리와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지도관리를 해가자고 의견을 제안했다.

후생사업회 - 퇴임 정남 원로 숙소로 상락원 리모델링

제22회 후생사업회는 회장 이원경 교무가 연임 되었고, 원기92년도 결산안을 심의 통과하고 원기93년도 중간결산을 보고 받은 후 원기94년도 예산 14억1천8백만원을 심의 확정했다. 이는 원기93년도 12억9천761만원 보다 1억2천90만원이 증액됐다. 배당금 수입은 원광메디칼센터에서 9백만원이 줄었으며 이자수입은 6%로 상향 조정됐다. 기금적립금은 원기93년 대비 3억5천5백만원이 증액되었다.

후생사업회는 원기92년 21차 운영위원회에서 중앙남자 원로수양원 숙소 마련을 위해 상락원(구 중앙수도원)을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의 후 퇴임 정남 원로 시봉대책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퇴임 정남 원로숙소로 사용하게 되어 1층에 3개, 2층에 6개 총 9개 숙소를 마련, 12월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자선사업회-평양 조선불교도연맹 1층에 법당마련 봉불식

제21회 자선사업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윤광준 교도가 신임 자선사업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원기92년도 결산 안을 심의 통과하고 원기93년도 중간결산을 보고 받은 후 원기94년도 예산은 2억9천280만원을 심의 확정했다. 이는 원기93년도 3억3천780만원 보다 13.7% 감소된 것이다.

은혜심기는 무료의료봉사활동과 심장병 및 난치병 돕기 지원사업을 펼쳐 심실중격결손증 등 복합성 심장기형1명과 심실 및 심방중격결손증 1명에게 희망을 주었다. 시신기증자는 3명으로 파악 됐고, 재해재난 지원으로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구호활동, 미얀마 사이클론피해 및 중국 지진피해 성금과 구호품 전달 등 수해지역에 성금을 전달했다. 북녘돕기는 평양국수공장 밀가루 매월 40톤 지원, 어린이 담요 지원, 평양교당 봉불식을 거행하게 됐다. 사회복지에는 원불교사회복지총람 봉정식을 가졌다.

훈련사업회-신입교도와 교화단 훈련활성화 의견

훈련사업회 운영위원회에서는 교화훈련부 정책보고와 훈련기관 현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예결산을 점검하고 훈련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우선 신입교도 관리및 교화단 관리의 절실함과 교화단 훈련에 관한 논의가 있었고, 교화단 마음공부 내용을 쉽게 풀어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한편 교화협의회가 활성화 되면서 주무, 순교의 역할이 소멸되어가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의견과 함께 교당규정과 재가교역자의 활동을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원기100년을 앞두고 재가출가가 함께 하는 교화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교법의 특성에 맞는 훈련법을 정립하는 한편 교당표준화 작업을 구체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법은사업회-전무출신 총 진료비 현황 설문조사

제23회 법은사업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임정호 교도(울산교당)가 신임 법은사업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원기92년도 결산안을 심의 통과하고 원기93년도 중간결산을 보고 받은 후 원기94년도 예산 35억9천만원을 심의 확정했다. 이는 원기93년도 1억2천750만원 보다 3.7% 인상된 것이다.

법은사업회는 올 한해 교역자 건강검진, 구충제, 요양자 방문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한 전무출신 총 진료비 현황 파악을 위해 지난 7월에 원기92년도 진료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설문지 1,682장 중 남자교역자 344명, 여자교역자 588명으로 총 932명이 설문에 응해 응답율 55.4%. 진료비 총액은 8억원 정도로 1인 평균 진료비용은 80여 만원이다.

문화사업회- '원문예총'과 '일원문화재단' 법인화 추진

문화사업회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450만원이 증가한 총 7천3백만원을 심의했다.

내년 중요하게 추진할 사업은 두 가지. 원불교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원문예총)를 서울시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는 것과 일원문화연구재단을 문화관광부에 '일원문화재단'(가칭)으로 등록하는 사업이다.

이같은 내용은 불교의 경우 템플스테이 사업 등이 활발하게 이뤄져 매년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교단에서도 법인단체를 설립해 교화지원단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이다.

한편 교당에서 문화사업회에 관한 리플릿 및 동영상 등의 홍보활동을 잘 해서 많은 교도들이 관심을 갖고 활동 할수 있도록 독려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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