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방ㆍ치과진료 및 세무상담

2일 실시한 안암교당 가족인연 초대법회에 배일동 교도가 판소리 '춘향가'를 부르고 있다.

안암교당이 일반 가족·인연들을 초대한 뜻 깊은 법회를 열었다. 평소 교당을 접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교당 교도 가족 및 인연들이 법회를 통해 원불교를 접하게 하기 위한 것. 2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초대법회에서 김제원 교무는 "불행은 원망생활 속에서 오는 것이며, 감사생활 속에서 참된 행복이 찾아 온다"고 설교했다.

지인을 통해 법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한 가족은 "내 마음을 잘 살펴 사는 것이 잘 사는 방법임을 알고 간다"며 "원불교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뜻깊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공연에는 청년 연주모임인 '보리상자'의 노래 공연과 배일동 판소리 명창을 비롯한 전통 예술인들의 흥겨운 잔치가 펼쳐졌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교당 인근 주민들과 가까운 인연들을 위한 무료 한방진료와 세무상담 및 치과 검진이 있었다.

청년회에서 활동하는 한의사들로 구성된 한방진료팀이 진료와 상담·치료를 맡았으며, 스포츠 마사지사로 활동하는 교도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또한 교도들로 구성된 세무사와 치과전문인이 세무상담과 치과진료를 맡아 간접교화의 장을 펼쳤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무료로 편안하게 전문가들의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