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음방송 창사10주년 기념 대법회 및 기념음악회

원음방송 10주년 기념 대법회에서 경산종법사는 설법을 통해 일원교법이 세계각국의 언어로 울려 퍼져 나가기를 염원했다.

원음방송은 창사 10주년 기념일인 30일 오전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원음방송 창사 10주년 기념 대법회 및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기념일 전후로 해서 다양한 행사와 특집방송을 했다.

대법회에서 경산종법사는 설법을 통해 "이미 35년전 당시 문화부장이었던 좌산상사님이 원음방송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방향에서 조언을 구하고 다니셨던 일이 기억난다"면서 "그 후 당신이 대단한 집념으로 정성을 쏟고 많은 분들이 합력해서 방송국을 개국하게 된 것"이라고 회상했다. 또 "원음방송국의 개국을 통해 교단의 발전을 한 단계 도약시킨 계기가 됐다"면서 "좌산상사님의 노고와 재가 출가자들의 합력과 방송국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경산종법사는 "방송국이 앞으로 대구·대전·강릉 등에도 개국 되어 전 국토가 원음의 소리로 가득 차고, 대종사님의 일원교법이 세계 각국의 언어로 퍼져 나가는 원음만방(圓音萬方)으로 낙원세계가 건설되기를 염원한다"고 법문했다.

이날 대법회에서 황도국 원음방송 이사장과 이관도 사장이 방송발전에 기여한 전현직 임직원에게 시상을 해, 황인철 초대사장과 이수연 전 전북원음방송 사장이 감사패를 받은 것을 비롯, 김법성 교무, 조은형·박성원·황도귀·박지원·황명훈·구명성 교도가 10년 장기근속상, 김원탁·서도일 교도가 광주원음방송 개국 공로상을 받았다.

대법회에 이어 원음오케스트라의 축하연주로 시작된 '창사 10주년 기념음악회'에는 현숙, 박일준, 김용임, 남궁옥분, 김희진, 해피체어 등 인기가수들과 이문교당 이응준 교무, 신창원교당 김민종 학생회원, 퓨전국악팀 소리나무 등이 출연해 성인가요와 성가를 불러 축하무대를 펼쳤다. 또 이날 오후에는 원음방송 서울본사와 부산·광주·전북 등 지역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10주년 기념특집 릴레이 음악쇼'를 생방송으로 진행해 청취자와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에 앞서 원음방송은 11월3일 중앙총부 법은관 회의실에서'원음방송 10년,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본보 11월 11일자 보도

한편 1998년 11월30일 중앙총부가 있는 전북 익산에서 개국한 원음방송은 2001년 서울·부산방송을 개국했고, 2004년에는 1kw였던 출력을 3kw로 증강해 난청지역 해소와 함께 강원·충청 일부지역까지 청취권을 확대 시켰다. 2005년에는 기존 21시간 방송에서 24시간 종일방송으로 전환했으며, 그해 익산에 있던 본사를 서울로 이전해 원음방송의 본격적인 전국화 시대의 틀을 마련하게 됐다. 2008년 올해에는 광주방송 개국과 함께 명실공히 전국방송의 규모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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