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협 신년하례
보살정신 강조

"나에게 한권의 경전이 있으니 지묵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한글자도 없으나 항상 광명을 나툰다는 것을 금년 한해 화두로 삼아 도덕부활을 부활시켜 낙원생활이 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생애가 불보살의 생애로 살아야 도덕이 부활된다. 그러므로 문자 없는 경전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경산종법사가 15일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진행된 신년하례에서 원사협(원불교 사회복지 협의회·회장 오희선) 각 법인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화두를 내렸다.

경산종법사는 "본심을 찾으려고 애를 쓰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문자 없는 참마음을 발견하고 그 경전을 잘 읽을 줄 알아서 행복이 무진무궁하게 나오도록 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이어 경산종법사는 "원사협 기관들 덕분에 정부에서나 지역사회에서 원불교를 든든하게 생각하고 신용을 한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며 "사회가 어려울수록 자기분수에 맞게 안분역행 하고, 인류가 평등세상이 되어 다함께 잘 살 수 있도록 기도하고, 복지기관에서는 더 어려운 곳을 향해서 뭔가 희생하고 도울 일을 생각하는 보살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웃과 함께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마음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경산종법사는 "복지기관에서는 원칙운영으로 신용을 잃지 않는 준법운영을 하도록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칙운영에 늘 마음을 써서 타 기관의 모범이 되라는 부촉이다. 이에 앞서 교정원 공익복지부에서 주관한 복지기관 교화대불공 실천사례 공모 우수기관 시상이 있었다.

이날 대상에는 송산효도마을과 동그라미재활원이, 우수상에는 고창원광효도마을, 군산노인종합복지관, 용안은혜마을, 원광효도마을법인, 원광효도마을 사은의집, 원광효도노인전문병원,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임피보은의집, 전주시노인복지병원,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각각 수상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