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종단 성직자 대화캠프

'한국 종교간 대화운동의 미래와 과제'라는 주제로 7대 종단 성직자들이 8∼9일 열린 성직자 대화캠프에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행사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주최했으며,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채수일 교수(한신대)의 '한국 종교간 대화운동의 미래와 과제'란 주제 발표를 듣고 KCRP가 앞으로 지향하고 나아갈 점이 무엇인지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성직자들의 만남의 장이 계속 이어져야 하며, 예비교역자들의 만남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됐다.

채 교수는 "종교간 대화운동의 미래와 과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대해 "너무 어렵다"는 말로 함축해 기독교간 대화운동 부족에 대한 목사들의 갈등이 깊숙히 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한국 기독교의 배타성에 대한 지적과 함께 큰 종단이 더욱 함께 하려는 의지가 굳건해야 된다는 내용을 주장해 공감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이시규 교수(대불대)로 부터 부채 만드는 방법을 배웠으며, 이어 용문사를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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