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종법사, 영산선학대학교 훈증 훈련

▲ 진리에 접인으로 우뚝서길 바라며 경산종법사 훈증을 받은 영산선학대학생들과 지도교무들.
영산선학대학교(총장 남궁성)는 예비교무들을 위한 훈증훈련을 실시했다.
3월26∼27일 경산종법사와 함께 한 예비교무들은 교법 체험과 교리 실천을 통해 공부 방향을 잡아 나갔다.

경산종법사는 예비교무 31명과 만난 자리에서 새도반들에게 "고단하지 않느냐"고 물은 후 "고향 장산도의 백사장 위에 소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았다. 피를 흘리면서 하더라. 나도 공부할 때는 사우(沙牛)라고 생각했다"며 "새도반들은 원불교적인 언어를 익숙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주문과 "원불교적인 일상생활이 몸에 배이게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산종법사는 이어 "자력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진리에 접인(接人)을 잘 하여 대종사의 심통제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27일 진행된 공부담 발표시간에서 박혜은 예비교무는 '수마항복 방법과 24시간 온전한 마음 챙기는 공부법'에 대해, 정도성 예비교무는 '일을 동시에 해야 할 때 일심 모으는 방법과 우선순위'에 대해 질문을 했다.

경산종법사는 훈증기간 동안 학생들과 성지 일대를 순례하며 영산선학대 건축 당시, 선진들의 얼과 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30일에는 영산선학대 교직원, 31일은 영광교구 교무진 회장단 단체장과 만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법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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