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심기운동본부·원광대

은혜심기운동본부(본부장 김성효)와 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가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북한의 식량난을 돕고,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북녘 어린이를 위한 국수급식용 밀가루보내기 운동을 펼쳤다.

8일 인천항에서 진행된 기도식에는 북으로 보낼 밀가루30톤을 구입하고 적재된 차량 앞에서 은혜심기운동본부와 봉공회원을 비롯한 원광대학교 실무위원이 함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도식에서 김성효 본부장은 '해마다 원광대학교 관계자들의 마음과 정성이 모아진 지원을 통해 북녘 어린이들이 희망과 기쁨을 얻고, 또 모든 묵은 업장, 업력이 녹아나서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기를 염원'하는 기도문을 올렸다.

원광대학교 여교선 대외협력팀 관계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식량난 속에 생활하고 있을 북녘어린이들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뿐이다"며 "동포애를 나누는 소중한 기연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준비된 밀가루는 17일 인천항을 통해 북한으로 보내졌다. 이 밀가루는 평양국수공장에서 국수로 생산, 영양결핍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영유아들의 식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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